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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농심 홍보팀'의 '대리'라는 사람이 어제(7/3) 요리정보 및 생활 정보 나눔 공간인 '82쿡'에 글을 남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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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닷컴 회원님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오해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니 꼭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담은 글인데요.
조중동 광고불매운동과 관련해 네티즌들과 불편한 관계에다 라면에서 바퀴벌레와 나방까지 나와서 불신을 받고 있는 농심이 급해지긴 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농심라면'은 라면 취급도 못받더군요. '삼양라면 정말 맛있다'는 의견이 대세거든요. ^^ 다양한 삼양라면의 맛에 푹 빠져 감동을 전하는 글들이 '82쿡'에 줄지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서 수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인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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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농심 홍보팀
현석/news@nongshim.com, 02-820-7145'라고,
'담당 직원의 이름', '메일주소', '연락처'까지 그대로 올려놓았습니다.

지난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심의 결과를 내어놓으면서 심의 대상 80여건의 글 가운데 50건이 넘는 글에 대해서 '업무방해' 등 위법하다며 '삭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삭제 결정을 받은 글들의 중요한 이유는 바로 담당자 이름,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을 올려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올려놓음으로써 영업방해 행위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뭐 이런 것이지요.

그런데, 방통심의위 결정이 있자마자 자칭 '농심 직원'이라는 자가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다니... 어째 '82쿡' 회원들의 위법행위를 유도하려는 고도의 수작은 아닐까요?

정말 살다보니 별 시덥잖은 생각까지 이렇게 다 하게 됩니다.
세상이 워낙 상식과 동떨어져 흐르다보니, 뭐 하나 순수하게 받아들이지를 못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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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2쿡닷컴에 농심직원의 글, 기업이기주의인가 오만인가?

    Tracked from Krang beta - 닥스훈트,웹,그리고 일상  삭제

    1등기업은 단지 만들어 내는 상품이 좋아서 1등이 되었을까? 그건 아닐꺼다. 상품뿐 아니라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엔 철저하게 고객중심이 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본다. 철저하게 고객중심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말이다. 절대 가볍게 굴어선 안된다. 고객이 화낸다고 같이 흥분하고, 고객이 잘못했다고 해서 다그치고, 그래선 안된다. 물론 사안에 따라 경중이 있겠지만 기업이라면 고객의 맘속 깊이까지 헤아리려는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2008/07/04 12:5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em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방통위의 결정과 농심 측 게시글이 얼마나 개연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사회가 혼란하다보니 이도 저도 못믿고 의심하게 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문득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데 발목을 잡는 이유 중 하나로 '사회적 불신감 팽배로 인한 추가적인 사회비용 증가'를 꼽았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2008/07/04 12:58
  2. BlogIcon K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나는데 기름을 부은 것 같아요.
    개인이 아닌, 회사측의 결정이었겠지만
    아마 저 직원은 밤새 잠도 못자고
    게시글 올린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듯 합니다.

    2008/07/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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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에 코딱지가 앉았을 때, 코에 먼지와 온갖 잡것들이 쌓였을 때, 그래서 뭔가 찝찝하고 불편하고, 때론 숨쉬기가 힘들 때, 코 한 번 시원하게 후비고 큰 덩어리를 파내고 나면 가슴 속까지 후련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서, 미디어를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뭔가 찝찝함', '뭔가 불편함', '뭔가 파헤쳐야 하는 궁금함'을 시원하게 후벼볼랍니다. 미디어, 누구나(who) 후벼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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