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개콘이 최근 외모를 비하하는 가학적인 개그에만 매몰돼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황현희씨, 지상파 공영방송에서 이래도 되는 겁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겁니까?
황현희 : 그게 아니라.. 사실은 개그 소재가 고갈되기도 하고...
유민상 : 닥쳐!! 유치해, 식상해!! 잿밥에 정신이 팔려 아이템 개발을 안하는 거겠지.
황현희 : 아니..그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도 준비해야 되고... 다른 방송사 녹화도 해야 되고...
유민상 : 그럼, 개콘 때려치우든가. 니가 아니더라도 빵빵 터트릴 사람 많거든.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긴다며? 영혼을 판다는 게 내 살을 파는 거 였냐? 내 살이 니 영혼이야 뭐야? (자기 살을 때리며) 이 나쁜 황현희 영혼들,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유민상 : 그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개콘 코너 절대 다수가 황현희처럼 외모를 비하해 시청자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시키는 가학적인 개그를 일삼고 있어,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안영미 박사님, 연구한 결과를 보여주시죠.
안영미 : 네, 그렇습니다. '그냥 내비둬~'에서는 뚱뚱한 여자와 잘생긴 남자 커플을 만들어놓고, 그들의 애정행각에 대해 온갖 인격 모독적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또 '달인'에서는 뚱뚱한 류담을 돼지에 비유해 '탕수육'이니, '삼겹살'이니 먹을거리로 만든지 이미 오래입니다. 벤츠를 훔쳐타고 달아난 곽한구는 잡히기 전까지 '독한 것들'에서 '어중간하게 생긴 여성'들에 대한 외모비하를 일삼아왔고, '봉숭아학당'에서 박휘순과 박지선은 그들의 외모가 아니면 도대체 어떻게 개그맨이 됐을까 싶을 정도로 자학적이기까지 한 외모비하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민상 :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영미 박사님, 선배 코미디언들이 지금의 개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조사했죠?
안영미 : 네, 그렇습니다. 해피투게더 녹화장을 찾아 박미선 선배님께, '요즘 개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더니, "니네 제 정신이니?"라며 "야~우리 땐 안 그랬어. 이것들아~"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더니, "꺼져~"라며 "가서 아이템 연구나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민상 : 개콘을 만드는데 큰 노력을 하셨던 김미화 선배님께도 물어봤다면서요?
안영미 : 네, 그렇습니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제작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미화 선배님은, "요즘 내가 아무 말이나 할 수 없단다. 자칫하면 쫓겨날 수가 있거든 이해해다오"라면서도 "니네가 콩트를 제대로 해봤겠니?", "우리 때처럼 한번에 뻥 터지지 않더라도 가능성을 보고 기다려주는 방송사 간부들을 만나봤겠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민상 : 네, 그렇습니다. 이게 어디 황현희 혼자 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황현희 : 그죠? 그죠?
유민상 : 닥쳐! 냄새나, 역겨워~ '유민상 PD의 소비자고발' 다음 시간에는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괴롭히는 충격의 현장 '할매가 뿔났다'를 고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펼쳐두기..
위 내용은 개콘의 코너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를 패러디한 것으로써 어디까지나 '미디어후비기'에서 각색한 것입니다. 따라서 유민상씨나 황현희씨, 안영미씨, 박미선씨, 김미화씨의 본심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
그저 최근 개콘을 보면서 외모 비하와 가학적인 개그가 너무 심해졌다는 우려와 아래와 같은 시청자들의 비판에 공감을 표하며 꾸며 본 내용일 뿐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