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달기 : '이안'이 뭘 어쨌다고, 욕 먹을 사람은 '전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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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쵸맨 2007/07/14 04:03

    님의 글도 일리가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의 성향은 이미 통제하기 힘든 수준에 이른것 같고요
    (어쩌면 우리 민족성 또는 국민성이 아무 여과장치 없이 떠 오르는것이 인터넷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토론을 재밌게 봤는데 전원책 변호사의 말투나 화법이 좀 격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전원책 변호사의 편에 서는 사람입니다.

    군가산점 제도가 채택이 되고 발효가 되더라도 군대 갔다온 모든 남성이 해당사항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도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왔지만 그게 나한테 과연 직접적인 상관이 있을까 의문은 들거든요. 그래도 국내 현실상 갔다 온 사람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에겐 차별을 두어야 하고, 미국처럼 군인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여성/장애인 문제를 여기서 거론 하는것은 반박하기 위한 장치일 뿐 입니다. 사회의 약자에 대한 문제는 국가가 지속 되는 한 끝이 없을 겁니다. 징병제 자체가 이미 국민의 자유의사를 법으로 장악한 경우인데 그에 상응하는 대우는 해줘야지요.

    그리고 이안.
    엄연히 실수 한 것입니다.
    토론의 주제에서 약간 벗어난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조소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는데 그때 즉시 진지한 태도로 사과를 했더라도 일이 이렇게 번지지는 않았을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토론자의 자격으로 동등하게 출연했겠지만 우리 정서에 어긋나는 어른에 대한 태도부터가 공인으로써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인... 물론 연예인도 공인이지요,)
    사실 이안씨가 어려서 잘 모르고 한 짓인데...라는 생각도 들지만, 상대방의 아픈 곳을 찌르고 웃기까지 했으니...(그리고 물을때는 "자식은 있어요?"가 아니라 "슬하에 자녀분은 계신지요?"라고 여쭤봐야 정상입니다.)

    제가 보기엔 전원책 변호사는 "아직 자식은 없습니다..."라는 말에서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투에서 동정표를 구하고 있는 느낌이 들던데, 거기다 대놓고 웃기까지 했으니 화가 나지요. 이안씨가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을 가지고 싶은데 불임이 지속된다면 그제서야 전원책 변호사에게 실수했구나 생각이 들겠지요. 타인의 고통은 자신이 직접 겪어봐야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님의 말에 한가지 동감한다면 바로 우리의 인터넷 문화입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모습에도 비춰지지만 남의 과거를 약점잡아 집요하게 끌고가거나,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해서 무리를 형성하는 짓은 정말 비열하고 비겁하고 비굴한 행위 입니다. 우리 인터넷에서는 이런 작태가 너무 자주 일어나지요.
    올해 초 부터 있었던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나, 유명인사들의 미니홈피 해킹사건, 기타등등...

    왜 그렇게 남의 실수나 잘못에 열광하고 즐기려 드는것인지...
    그런 못된 마음의 근원이 도대체 무엇인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영향력있는 기업들은 국내의 이런 IT문화를 변화시키는 캠패인을 계속 진행해야 하지 않나 생각도 들고요...

    맥주 한 잔하고 글을 쓰니 두서없는것 같네요.

    토론은 토론이고, 인터넷 문화는 변화가 필요하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hangil 2007/07/18 13:15

      '심야토론' 외에 '토론까페'도 보셨나요?
      그럼 제가 언급한 전 변호사의 발언들을 동의하고, 그 편에 서신다는 건가요?
      암만 '마쵸맨'이라 하시더라도


      "다방면에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줄 알고, 깊이 있게 사색하는 데 남자가 앞선다"
      "남자가 주로 노동을 하고 여자가 가사를 하고, 여대생들도 시집 잘가서 편하게 사려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성단체에서 자기는 아버지가 없는 것 처럼 하고 있다. 편한 직업은 반씩 나누자고 하면서 3D 업종은 남자보고 하라고 한다"
      "6시 땡 하면 퇴근하려는 게 여성들이다"
      "(비정규직 등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 여성의 사례를 들자) . 예외적인 말씀을 하지 말라는 거다. 숙직을 할 수 없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지 않겠느냐. 여자들은 충성도가 낮지만, 남자들은 충성도가 높다"
      "남자가 집에서 아기를 키우는 거 바람직하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여자가 밖에서 돈 버는 데 어떻게 남자가 스트레스를 안받겠나?"

      이런 말에 동의를 하신다면... --;;

      군가산점에 대해서는, 이건 뭐 찬반론자들이 토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 같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렇게 어려운 문제이니만큼 헌법 정신에 기초하여 판단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안에 대해서는 위에 밝힌 댓글과 마찬가지로 원인제공을 전원책이 했을 뿐아니라, 이안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문화에 대한 님의 공감.. 감사드립니다~ ^^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지는 대단히 비관적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지.. 쩝..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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