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삭제 : '이안'이 뭘 어쨌다고, 욕 먹을 사람은 '전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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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 2007/07/23 16:42

    "다방면에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줄 알고, 깊이 있게 사색하는 데 남자가 앞선다"
    -> 반명 여성은 섬세하고 합리적인 일에 굉장히 강하다고 분명 전원책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단순히 여성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남성과 여성은 분명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서 비롯되는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하신겁니다.

    "남자가 주로 노동을 하고 여자가 가사를 하고, 여대생들도 시집 잘가서 편하게 사려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돈많고 수명짧은 남자 만나서 팔자고치려는 여자들 많습니다. 돈많은 여자 만나서 팔자고치려는 남자보다는 많을 겁니다.

    "여성단체에서 자기는 아버지가 없는 것 처럼 하고 있다. 편한 직업은 반씩 나누자고 하면서 3D 업종은 남자보고 하라고 한다"
    -> 비정규직에 있어서 여성이 더 많고, 대우가 좋지 않다고 말씀하셔도, 건설현장의 인부와 식당에서 설겆이가 육체적으로 어느쪽이 더 힘드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건설현장이 육체적으로 몇배는 더 힘들겁니다. 여성보다 돈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6시 땡 하면 퇴근하려는 게 여성들이다"

    "(비정규직 등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 여성의 사례를 들자) . 예외적인 말씀을 하지 말라는 거다. 숙직을 할 수 없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지 않겠느냐. 여자들은 충성도가 낮지만, 남자들은 충성도가 높다"

    -> 실제로 여성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낮고 입사와 동시에 이직 등을 항시 고려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남자가 집에서 아기를 키우는 거 바람직하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여자가 밖에서 돈 버는 데 어떻게 남자가 스트레스를 안받겠나?"
    -> 누가 뭐래도 현실적으로 남자가 살림한다고 하면 사회적으로 경시받고, 비웃음 당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이 살림하는 것에 대해선 관대합니다. 현실이 그런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타 패널들이 더 우습지 않을까요?

    • hangil 2007/07/24 21:08

      전원책의 말에 공감하시는가 보네요..
      전원책이 토론회 내내 주장했던(제가 인용했고, 님도 재인용해서 반박한 그 주장) 내용들은 이른바 '생물학적 결정론'과 '우생학'에 근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생물학적 결정론'과 '우생학'에 근간한 주장들이 얼마나 위험한 쪽으로 흐른다는 것쯤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이러한 논리에서 '나치즘'이 나올 수 있는거고, 유대 민족주의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차이'는 인정하지 않고, 혹은 인정하되 그것을 '차별'로 규정해버리는 그런 배타적인 인식이 '내가 제일이요, 우리 집단이 제일이요, 나(우리) 외에 것들은 부족하오, 모자르오, 열등하오' 등등등 주장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봉사활동 혹은 선교를 위해 아프간에 갔다 납치당한 일군의 사람들도 자기 종교가 최고라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려 했겠지요.

      여성과 남성이 왜 차이가 없겠습니까? 하지만 그 차이가 생물학적 차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차이'로까지 이어지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전원책의 말이 '보편적'으로 '타당'하다 칩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보편적'일 뿐 그 보편에서 소외된 소수는 어쩌라는 겁니까?

      모든 여자가 가사를 원하고, 모든 여대생이 시집 가서 편하게 사려는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혹은 모든 남성이 다방면에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줄 압니까?(뭐, 그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지만...지구상에서 벌어진 전쟁 가운데 여성이 일으킨 전쟁이 도대체 몇 건이나 있을까요? 나라를, 사회를, 가정을, 집단을 파국으로 몰아간 사람들 가운데 여성이 많을까요? 남성이 많을까요? 그 남성들이 깊이 있는 사색을 했을까요?..--;)

      전원책의 말은 말도 되지 않는 말임에도 불행하게 많은 '남성'들의(여성도 있겠지만..) 동의를 받는 것 같군요... 쩝... 안타깝습니다.

      가사하고 싶은 사람은 가사를 하고, 시집가고 싶은 사람은 시집가되,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회생활을 차별 받지 않고 잘 하도록 하자는 거, 이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 말입니까?

      이러면 어떻습니까? 님은 장애인들을 위해 저상버스를 마련하고, 지하철에 승강기를 설치하는, 오르막에 계단이 아닌 경사로를 마련하는 게 '쓸데없는 지출'이라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그렇게 된 몸, 뭘 그렇게 사회로 나오려고 하냐? 그렇게 나오고 싶으면 혼자서 알아서 하면 될 걸, 뭘 그렇게 요구 하나? 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원책의 말은 그런 말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한 가지 남성들이 집에서 애를 키우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죠.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습니다.. ^^

      님의 말씀대로 '사회적으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사하는 남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인식도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자기가 선택해서 하는 살림, 그냥 인정하면 안되나요?

      우리 같이 바꿔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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