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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밀어붙인 이명박 정권.
불에 기름을 끼얹은 듯 격화되고 있는 시민들의 분노는 이명박 정권 뿐만 아니라 조중동에게도 향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 직후부터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는 대통령을 감싸고, '방송탓', '괴담탓', '배후론', 심지어 '북한 연계설'까지 제기하며 국민 여론을 잠재우려 했던 조중동에 대해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각계각층 가릴 것 없이 규탄의 목소리와 분노의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해서 요즘, '조중동 안보기 운동'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실제 구독부수가 날마다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날마다 구독자가 쑥쑥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한편, 조중동 때문에 일부 기업들까지 낭패를 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조중동에 광고를 한 기업들입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조중동에 광고한 기업의 제품은 불매운동을 하자'는 제안이 퍼지면서, 날마다 조중동 신문의 광고게재 현황이 해당 기업의 전화번호와 함께 아고라 등 인터넷 게시판에 친절히 올라오고 있고, 실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와 전화가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조선일보에 광고한 '명인제약-이가탄'의 경우, 홈페이지에 비난글이 도배되고, 전화가 빗발치자 끝내 '조선일보에 광고하지 않겠다'고 홍보팀 담당자가 약속까지 했다는 내용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더군요.

"우리 증조할아버지에게 이가탄 말고 인사돌 드시라고 하겠다"고 하는데 배길 재간이 없겠지요.

너무나 통쾌하고, 신통방통한 방법이어서 저도 동참해봤습니다.

지난 5월 28일 조선일보 5면에 '참이슬 프레쉬' 광고가 아래와 같이 게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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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평소 소주를 즐기는 편이라 특기를 살려 '진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앞으로 한 번만 더 조선일보에 광고하면 평생 참이슬 안 마십니다."

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지요. 대략적인 내용은 "안 그래도 요즘 '처음처럼'이 맛있다는 사람이 많은데, 조선일보 같은 신문에다 광고까지 하다니요. 앞으로 한 번만 더 조선일보에 광고하면 평생 참이슬 안 마실겁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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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홈페이지의 고객문의 및 제안 글을 남기는 공간)


그랬더니, 당장 다음날 진로 마케팅팀으로부터 답변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로 마케팅입니다~

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기존에 계획되어진부분이라 집행이 되었구요, 향후 계획시 국민여론을

고려하여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사태의 원만한 해결있기를 소망하겠습니다~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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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민족기업'이라고 하는 진로라서인가요? '확답'은 아니지만 꽤 마음에 드는 답변이네요.
사실 요즘 저는 참이슬보다는 '처음처럼'을 선호하거든요. 근데, 참이슬에 대한 비중을 좀 더 높여줘야 되겠습니다~ ㅎㅎ

물론 이것은 과연 진로가 조선일보 광고를 얼마나 '최대한 자제'하는지 지켜본 후에 결정할거구요~ ^^

여러분, 조중동 보지 마세요~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 되도록 가능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참, 이미 또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오늘자(5월 30일) 조중동 1면 하단 광고.. 참 안습이더군요.. 나름대로 꽤 오랫동안 조중동을 쭈욱 지켜봤는데 1면 하단에 설렁탕 광고라..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아마도 추측컨대 많은 기업들이 조중동 1면 광고를 꺼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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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비자 주권운동의 새 국면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삭제

    수구-친일-친자본 정책으로 일관해온 거짓 언론 조중동을 이기기 위한 소비자의 거대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회원수가 17 만에 육박하는 안티 이명박 카페에서는 경향-한겨레-MBC 살리고 조중동 문을 ...

    2008/05/31 08:13
  2. 술 안주로 더 없이 좋은 조.중.동.문.매

    Tracked from ____________사진이야기 - 장대군  삭제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네이버'라는 말을 들어 봤는지? '네이버'를 통한 검색이나 정보, 뉴스를 본 적이 없는지?를 물으면 아마도 잘 모르는 분은 몇 분 되지 않으리란 생각입니다. 앞서서 왜 네이버를 언급했는지 대충 이해가 가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왜 언급했는지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매일 밤을 '촛불문화제'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분들에게 송구스럽게도 저는 아직 '촛불문화제'에 참석을 하지..

    2008/06/05 17:14
많이들 아시죠?
문화부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는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는 자료에 대해서요?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 교수라는 사람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었다는 이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네티즌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으셨으니 여기서 새삼 다시 인용하진 않겠구요.
(근데, 박찬희 라는 분... 원래 발언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더만요..
“기업 지배구조 논의는 재벌 조지기” 강연논란)

혹시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겨레21'이 보도한 “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라는 기사를 보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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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좀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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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부 공무원 교육 자료의 일부)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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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지난 5월 15일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미 쇠고기 수입 관련 비판여론'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 '소통 노력 미흡'을 지적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펀(fun)'이 없으면 의미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다. 정책을 만들고 전달할 때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정부 문서는 '공자가 문자 쓰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좀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30, 40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명할 때와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설명할 때 방식이 달라야 한다."

어떻습니까?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하다는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자료와 흡사하지 않습니까?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이 5월 초에 있었다고 하니 5월 14일에 있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네요.

결국 정리해서 문화부 자료에 대통령의 발언을 대입시켜보면, '멍청한 젊은 것들에게는 공자 문자 써봤자 소용 없으니 fun한 말과 방법으로 재미있게 꼬드기면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겠죠?

바로 이것이 '2MB식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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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의 장악, 대중의 세뇌.. 아주 대놓고 얘기하시는구나!

    Tracked from Happily ever after_  삭제

    기사 1. 신문협회, 공정위에 신문고시 의견서 제출 논란 조중동이 요즘 좀 얻어맞더니 아주 대놓고 다른 신문사 죽이겠다고 나서고 있다. 신문고시라 함은, 신문고시(新聞告示) 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 위한 규제조치를 말한다. 공식명칭은 ‘신문업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이다. 1996년에 경품류 제공 금지, 무가지 제공 및 강제투입 등 불공정판매 금지 등을 규정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가 2년 뒤인 1999년 규제완화 차원에서..

    2008/05/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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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기대를 담아 글('스포트라이트', '온에어' 한계 넘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6부작 드라마에서, 온통 기자를 주인공으로, 온전히 그들의 직업세계를 담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는 과연 어떤 식으로 기자들의 모습을, 그들의 세계를 담아낼 지 심히 궁금하다. 특히 '현 방송국 보도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기자들의 세계를 전격 해부한 최초의 사실적 전문직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스포트라이트’가 밝힌 만큼 더욱 생생한 기자들의 현실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 기대를 안고 지금까지 방송된 4회를 봤지요. 아직 최종적인 판단은 유보하나, 썩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포트라이트’가 사회부 기자들의 현실보다는 기자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을 자극하기 위해 있어 보이는 이야기에 멋스러운 모습만 담으려 한다면 ‘로비스트’에 가까운 실패를 하든지 ‘뉴하트’처럼 성공은 했지만 주제의식은 알 길 없이 그저 ‘있어 보이는 드라마’ 정도에 그칠 것이다"

이런 우려를 충고삼아 했는데, 마치 부정이라도 탄 듯 '스포트라이트'는 이 우려를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첫회에서 서우진(손예진)이 탈옥수 장진규를 인터뷰하기 위해 '다방 레지'도 변장하기까지 한 것은 '그래 첫회니깐, 일단 눈길을 잡아야 되니 어쩔 수 없겠지, 이 정도는 봐주자' 했습니다. 헌데, 그 장진규와의 에피소드를 4회까지 끌고 가고, 이번주 방송에서까지 지속하려 하네요.

그 와중에 서우진은 '다방 레지'로 한 차례 더 변신을 했고, 결국 4회 막바지 정체가 탄로나고 맙니다.

사회부 기자의 모습을 담는다면서 이 정도 에피소드에 이토록 많은 시간과 공을 쏟을지는 몰랐네요. 안타깝습니다. "사회부 기자들의 현실보다는 기자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을 자극하기 위해 있어 보이는 이야기에 멋스러운 모습만 담으려 한다면"이라고 했는데, 어찌 이리 그런 모습만 담으려 하는지...

나름 지금까지 방송분 중에서 가장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서우진과 오태섭이 헬기를 타고 명성일보 사주의 집을 취재하는 장면이 있었죠.  GBS 취재헬기가 나타나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명성일보 회장이 '어떻게 된 거냐'며 전화질을 해대던...

그 장면 역시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모습 중 화면발 좀 나오는 모습을 담기 위해 설정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용도변경까지 해서 호화자택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 신문사 족벌사주를 취재하고도, 어처구니없게 경찰서 기자실에서 술취해 자다 옆의 잠 자던 여기자, 그것도 하필이면 명성일보 여기자의 가슴을 만져 '성추행 기자'로 몰려 버린 수습기자의 구명과 맞바꿔버리다뇨. 이런 일이 현실에서 얼마나 비일비재한건지 방송사 기자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이라 할만한 억지설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디테일한 모습은 어느 정도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현실을 제법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쓰마리'(어떤 구역 경찰서 등 관공서를 돌며 취재하는 것) 도는 모습이랄지, 밥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초년병 사회부 기자의 모습이 그런 것 같습니다.

신임 캡으로 부임한 오태섭이 '집합'을 걸어 옥상('통곡의 광장')에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모이는 장면도 나름 디테일한 장면이라 할 수 있을텐데, 지금 방송사에 일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들은 바로는 요즘은 그런 '집합'은 없다고 합니다. 90년대 초중반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이는 아마도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사인 '스토리허브'의 홍순관 사장이 직접 이 드라마의 초고를 쓴 데서 연유한 게 아닐까 합니다. 나름 현업 방송사 기자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지만, 자신이 일하던 예전 모습을 너무 반영한 탓이라는 거죠. ^^

어쨌든 자잘한 모습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 나름대로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가오' 있는 모습을 담으려 애쓰는 것 같은데, 정작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줄기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내 생각에는 드라마 초중반에서는 탈옥수 장진규와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눈길 잡기 정도로만 끝내고, '명성일보와 GBS의 대결'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면 좋았을 거라 여겨집니다. 현실에서 '조선일보와 MBC'의 대결을 떠올릴 정도로 아주 사실감 있게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꺼리까지 던져준다면 '스포트라이트'는 대단히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현재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해 조선일보 등이 MBC를 얼마나 물어뜯는지, 그리고 지난 토요일 MBC '뉴스후'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는지 보신 시청자들이라면 이런 아쉬움에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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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D수첩'에서 '[시사집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언론 보도 - 누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가'를 방송한다고 하니 많이들 보시기 바랍니다~ ^^)

16부작 가운데 1/4 방송한 드라마를 두고 너무 많은 말을 했나요?
남은 3/4은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기껏 만들어진 '방송사 기자에 대한 전문직 드라마'인데 탈옥수와의 관계에 빠지거나, 어리버리 초년생 기자의 앵커 성장기로 둔갑해버리거나, 방송사 사내 연애담으로 흘러가면 너무 아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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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난리입니다. 평화롭던 집회가 도로로 진출했다고 ‘불법’으로 변질됐다고 합니다.

순진한 시민들이 그랬을 리 없다, 배후를 색출하라!

검경 합동대책회의에서 ‘불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국정원까지 참여했다지요.
조중동도 입을 맞춥니다. 중앙일보는 이번 일을 제대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새 정권의 법 집행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불법시위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며 “법에 허용된 대응수단은 아낌없이 활용해 공권력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아낌없이’.

그러면서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광우병 소 반대’만 외치던 지금까지의 집회가 ‘반정부 투쟁’으로 ‘정치적 집회’로 변질되었다고도 합니다.

“집회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주장뿐 아니라,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대운하 건설 반대’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들이 나와, 반 정부 시위 성격을 강하게 드러냈다.”(조선일보)

“검찰과 경찰은 시위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구호가 전면에 나타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중앙일보)
“정치구호 제창과 돌발적인 집단 이탈 행위는 문화제의 성격에서 벗어난다”, “촛불문화제에서의 건전한 토론과 문화행사는 보호되어야 한다. 하지만 문화제가 특정 목적을 위한 정치집회로 변질되는 것까지 용인될 수는 없다.”(중앙일보 사설)

“문제화 성격의 촛불집회는 주말을 기점으로 정치적 성격이 짙어졌다. ‘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정치 구호가 자주 나왔다. 정치 구호는 24일 집회에서 ‘이명박은 물러나라’ ‘청와대로 쳐들어가자’는 함성과 함께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동아일보)
“집회에 반정부 좌파세력이 본격 가담하고 수백 명이 청와대로 쳐들어가겠다며 경찰에 맞서 새벽까지 수도 한복판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것은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어서는 일탈이다. 과연 이들이 국민 건강을 염려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려고 거리에 나선 순수한 시민뿐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동아일보 사설)


도대체 무엇이 ‘반정부’와 ‘친정부’를 나누는 기준이며, 또 무엇이 ‘정치적 구호’와 ‘비정치적 구호’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까?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시위와 구호에다 ‘반정부’, ‘정치적’ 이란 딱지를 붙인다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를 외쳐 온 촛불문화제는 처음부터 ‘반정부 투쟁’이었고, 정치적 구호가 만발한 정치행사였습니다.
만약 정부와 조중동이 ‘광우병 소를 먹기 싫다’는 국민여론이 처음 불거졌을 때, 이를 두고 ‘웰빙(참살이)’을 위한 시민들의 단순한 요구로 받아들였다면 이는 대단한 착각입니다. ‘국민 건강권’을 이야기하는 데 그걸 두고 ‘우리 건강하게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면 큰 오산입니다. 아니 그렇게 가볍게 받아들였기에 그토록 쌩 깠던 것일까요?

무릇 정부를 향한 대중들의 요구는 언제나 정치적이었습니다. 그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꼴통짓, 닭짓만 반복한다면 여지없이 ‘반정부 투쟁’으로 나아갔습니다. 지난 시기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지난한 투쟁들은 언제나 ‘정치적’이었고, 때론 격한 ‘반정부 투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어느 때 ‘비정치적’인 구호가 나왔던 적이 있나요?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자 우리 백성들이 들고 나온 구호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자축의 구호와 ‘자주독립국가 건설’이라는 당시 절체절명의 민족적 과제를 담은 것이었습니다. 이게 ‘비정치적’으로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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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해방 당시 거리에 나온 조선 사람들)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해 있어났던 혁명의 시기, 민중들의 구호는 ‘독재 타도’, ‘부정선거 규탄’, ‘민주정부 수립’이었습니다. 이것이 ‘친정부 투쟁’으로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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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당시 '민주주의'를 들고 나온 고등학생들.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970년대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에 항거한 사람들이 목말라 외쳤던 것은 ‘민주주의 만세’였습니다. ‘삼선개헌 반대’였고, ‘긴급조치 철폐’였습니다. 이 구호들에다 대고 ‘정치적’이라며 딴지를 걸어 댈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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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독재에 항거하던 고은 시인.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980년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절절한 요구는 ‘전두환 신군부 타도’, ‘김대중 석방’, ‘계엄군 철수’ 그리고 ‘민주주의 수호’ 였습니다. 시장 상인도, 구두닦이 총각도,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외쳐댔던 그 요구들이 정치적이라고, 반정부적이라고 매도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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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당시 '전두환 물러나라'는 구호가 등장.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987년 6월, 당시 거리로 몰려나온 수백만의 사람들은 너나없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조금씩 민주화를 이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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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6월 항쟁 당시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누구나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다.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난 시기 우리 국민들이, 민중들이 ‘정치적 요구’를 들고 거리에 나섰을 때 마다 권력자들은, 그리고 수구보수언론들은 ‘반정부세력’이니, ‘불온세력이 침투했다’니, ‘북한의 사주를 받았다’는 식으로 헐뜯고 매도하고 탄압해왔습니다.

지금, 2008년 대한민국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광장에 앉아 있다 도로로 한발자국 나가면 ‘비정치적인 구호’가 한 순간에 ‘정치적 구호’로 뒤바뀌고, 대번에 ‘반정부 투쟁’으로 낙인 찍혀 ‘불순분자’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60년대, 70년대, 80년대처럼 민주주의가 압살당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저 백골단의 폭력과 지난 주말 동안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이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직후 이어진 검경 대책회의가 80년대 치안대책회의와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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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독재 정권 시절 '백골단'의 모습.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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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6일 동안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진압. 출처 :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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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장애인들을 폭력적으로 끌고 가는 여성 경찰. 출처 : 민중의소리)

이명박 정부가 계속 국민을 깔보고 정치를 개판으로 만든다면, 국민들은 더욱 정치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 구호가 만발하고, 반정부 투쟁이 극에 달해야지만 이명박 정부는 과거 권력자들의 말로처럼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겠습니까?

여러분 정치적인 시민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데 낯설어하지 마십시오. 민주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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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못살겠다", 가장 정치적인 구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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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라인 촛불 문화제_ 촛불 다는 법 (동영상버젼) _ 하늘다래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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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hagall.tistory.com/180?_top_tistory=new_title 너무나 감사한 일! 하늘 다래님께서, 이렇게 촛불 다는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이 은혜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우리모두 더 보기 쉬운 동영상으로 :) 더 쉽게 촛불 답시다. 마음껏 퍼가세요! 본문;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rYL0AIVGKjY$

    2008/05/26 20:32
  2. 온라인 촛불 문화제 촛불 달기 안내 동영상 - 아이초보넷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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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초보넷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동영상을 올려주셨어요 ;ㅁ;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하혜와 같은 은헤 ㅠ! 원문은 http://ichobo.net/228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ㅠ

    2008/05/26 21:28
  3. MB정부는 근친이다.

    Tracked from 막가내  삭제

    옛날 에는 근친이란게 있었다고 한다. 즉, 왕위는 곧 하늘이라서 하늘의 피를 이은 사람들끼리만 씨를 맺게 한 것이다. 물론 아주 옛날 일이다. 아버지가 조카딸과 결혼하는 것이다. 딸이 삼촌이랑 부부가 되는...

    2008/05/26 23:17
  4. 051. 촛불문화제 vs. 거리시위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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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친의 예언 (0:00) 2. 왜 촛불문화제로는 안되는가? (8:35) 3. 가두시위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17:30) 4. 무엇을 위해서? (22:35) 5.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은? (25:29) 6. 80년 87년 그리고 08년 (34:37) 7. 이명박은 들어라 (40:40) 8. 그러니 어쩌라고 (49:55) 9. 사족 (56:58)

    2008/05/27 03:45
  5. 한나라당, 촛불집회가 변질되었다고?

    Tracked from 희망블로그79호점  삭제

    마틴 루터 킹을 비롯한 대학생과 시민들이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비폭력, 평화시위 수단으로 촛불을 밝힌 것이 촛불 집회의 시작이라고 한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춘다는 점에서 희생을, 약한 바람에 꺼지면서도 여럿이 모이면 온 세상을 채운다는 점에서 결집을,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새벽을 기다리는 불꽃이라는 점에서 꿈과 기원을 의미한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경찰에 맞서 거칠게 화염병이나 돌로 유혈시위를 했..

    2008/05/27 08:30
  6. 참담한 한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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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서 Serendipity 님이 올리신 그림입니다. 비록 만드신 분은 Serendipity님이시지만 만약 법적인 책임이 있다면 해당 그림을 유포한 저도 같은 책임을 질 것임을 분명히 말해둡니다. 해외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황금펜을 악용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죄송합니다. Serendipity님의 말입니다. 지금 언론은 평화집회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습니다.일몰 후의 모든 집회 시위는 신고를 해야하고 허가도 받아야...

    2008/05/29 11:54

개콘 '저승사자', 잔인하다

쇼오락후비기 2008/05/20 18:40 Posted by ha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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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이 부활한 뒤 ‘인민배우’ 등의 역할을 맡다 별 빛을 보지 못했던 김준호가 지난 5월 11일 방송에서부터 ‘저승사자’라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11일 개콘 봉숭아학당은 시작과 함께 김준호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지적하며 “김준호는 지난 방송에서 못 웃겨서 퇴학당했다”고 했고, 이어 장도연이 ‘전학생’으로 그 자리를 채웠다. 봉숭아학당 선생님인 김인석은 장도연에게도 “잘해야 한다, 못웃기면 너도 퇴학당한다”고 했다.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이제 김준호가 안나오나 싶었는데, 김준호는 갑자기 ‘저승사자’로 등장해, 몸개그를 작렬시킨 장도연이 웃기지 못했다며 끌고 갔고, 나중에 양상국에게도 슬며시 다가와 ‘퇴학’시킬 것처럼 엄포를 놓아 웃음을 이끌어냈다.

‘북조선 최고의 인민희극배우’라며 누구나 다 아는 시시껄렁한 옛날 말장난 개그를 선보이는 등 그 속에서도 뭔가 웃음을 유발시켜 보려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별로 호응하지 않았다. 김준호가 어떻게 웃기려고 하나 이성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은 것은 아니나, 감정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관객/시청자와 김준호 사이에 웃음의 코드가 전혀 맞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등장시킨 ‘저승사자’.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특성을 녹여낸 나름의 ‘아이디어 캐릭터’로 보이긴 한다. ‘웃기지 못하면 퇴출당한다’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지상명제를 현장에서 바로 실천해버렸고, 그 마저도 하나의 웃음의 소재로 ‘승화’시켜 낸 것이다.

아이디어는 칭찬할 만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저승사자’ 캐릭은 지나치게 잔인하다. 물론 저승사자가 ‘못웃겼다’며 누군가를 ‘퇴학’시키는 내용이 사전에 설정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공개 개그프로의 특성상 중간중간 애드립까지 설정되지는 않았을테고, 누군가 애드립을 쳤을 때 ‘못웃겼다’며 데려가려고 하는 것까지는 사전에 준비하지는 않았을 거다. 결국 어찌됐든 봉숭아학당 출연 연기자들은 ‘웃음을 빵빵 터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방송에서 ‘편집’되지 않을까 매주 노심초사하는 개그맨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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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개코미디를 좋아한다. 특히 개콘의 열렬한 팬이다. ‘달인’에 환호하고, ‘박대박’에서 배꼽을 잡는다. 하지만 공개코미디에서 관객과 시청자들을 웃기기 위해 아이디어 짜내고, 쉴새없이 맞춰보는 개그맨들의 비애 또한 안다. 개콘의 큰 웃음, 빅 웃음이 그런 고생의 산물이라고 믿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꼭 잔인한 공개코미디만을 통해서 개그맨들의 역량을 소진시켜야 하냐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

개콘의 김준호가 ‘저승사자’로 나와 두 번이나 장도연을 ‘퇴학’시킨 것을 보고, 내가 정말 잔인하다 싶었던 것은 개그맨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매주 한 번씩 ‘공개오디션’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가슴 초조함과 긴장을 안고 살면서, 그런 자신들의 처지조차 웃음의 소재로 등장시켜야 했다는 것이다. 비록 무대에서는 웃지만, 그 웃음이 진정한 웃음일까?

예전 ‘KBS 스페셜’에서 이런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속에서 개그맨들이 겪는 비애를 다룬 적이 있다. 그때 ‘옥동자’ 정종철은 “공개코미디가 재미없는 아이템은 빨리 없어지고 새로운 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재미없는 개그맨은 바로 교체된다는 것을 말한다. 못 웃기면 내려와야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성호는 “항상 심판을 받으러 가는 느낌이기 때문에 떨린다. 안 웃고 썰렁하다 싶으면 땀이 흐르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목이라도 매고 싶은 압박감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관련글 : 원조 다운 원조 '개콘', '개그 전성시대' 혹은 '유행어 전성시대')

그리고 현역 중 우리나라 개그맨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최양락도 공개코미디에 대해 “쉽게 얘기해서 요즘 개그프로는 젊은 개그맨들이 ‘누가 누가 더 잘 웃기나’를 겨루는 웃기기 자랑대회”라며 “‘자 여러분들, 지금부터 이 사람이 웃길 거 에요’ 이렇게 쌈을 시키면 그게 참 얼마나 어려운 무대가 되겠냐?”라고 지적했다.

봉숭아학당에서 김준호가 저승사자로 나와 누군가를 ‘못웃겼다’고 데려가는 모습을 보고, 설혹 설정에 따라 끌려가는 것이라 해도, 장도연의 뒷모습에서 난 개그맨들의 슬픈 비애를 본 것 같다. 그리고 옆에서 웃고 있는 동료 개그맨들의 웃음에서도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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