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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과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온 세상이 뒤숭숭한 가운데, 동아일보가 생뚱맞게도 'IP세대'론이라는 것을 주창하고 나왔다.

9월 30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가장 중요한 지면인 1면에서부터 <“난 창조자” 한국을 바꾸는 IP세대>라는 제목으로 이른바 'IP세대'와 관련한 기사가 사이드탑으로 실렸고, 3면에는 <“놀이가 일이요, 일이 놀이죠” 펀생펀사>라는 제목으로 'IP세대' 관련 기획기사의 첫번째, '재미와 열정(Interest & Passion)'이 실렸다.

목차를 보아하니, 동아일보는 앞으로 7회나 더 'IP세대'에 대한 기획기사를 연재할 모양이다.

당최 'IP세대'가 뭘까? 동아일보 측의 '정의'를 들어보자.

동아일보 취재팀은 한국 2030세대의 다양한 삶을 추적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그 기저에 흐르는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들을 ‘IP(Independent Producer·독립적 생산자)세대’로 정의했다.


1990년 이후에 대학을 다닌 20~30대를 일컫는 말인 것 같은데, '독립적 생산자'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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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스스로도 그것만 내세우긴 부족했는지, "IP세대는 영문 머리글자 I와 P의 다양한 조합으로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보여준다"며 'I'로 시작하는 영어단어와 'P'로 시작하는 영어단어 조합의 8가지 경우를 더 제시하긴 했다. 동아는 20~30대에 대해,

1. 정보화사회의 단순한 정보 수용자에서 벗어나 손수제작물(UCC) 등을 통해 ‘정보 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로 떠올랐다.

2. 인터넷상의 ‘IP(Internet Protocol) 주소’는 이들에게 오프라인의 주민등록증을 능가하는 ‘사이버 신분증’이다.

3. ‘재미’가 있으면 ‘열정’을 불태우고(Interest & Passion)

4. 외국어 능력과 다른 문화에 대한 유연성 등 ‘국제적 잠재역량(International Potential)’도 눈에 띈다.

5. 기성세대가 가지 않았던 길을 열어가는 ‘혁신적 개척자(Innovative Pathfinder)’이면서

6. 대학 시절부터 스스로 미래 인생을 설계하며 부(富)를 추구하는 ‘똑똑한 재테크(Intelligent Portfolio)족’이다.

7. ‘만질 수 없는 소프트웨어 능력(Intangible Power)’을 지녔고,

8. 일방통행식 정치 참여에는 거부감을 보이지만 ‘상호 작용하는 참여(Interactive Participation)’에는 월드컵 거리응원만큼 뜨거운 호응을 보인다.

9.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지만 그만큼 빨리 식는 ‘즉흥적 인간관계(Instant Partnership)’도 한 특징


이라고 했다.

제법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I'와 'P'의 조합들을 보는 순간, 이 기획기사를 준비한 동아일보 기자들 머리는 꽤나 아팠겠다 싶다. 아니, 동아일보 들어갈 정도면 영어 정도야 기본 스펙이 받쳐줘야 하니, 영어 잘하는 기자님들께서 지들 멋대로 단어를 갖다붙이기만 하면 됐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동아일보의 이 '기획기사'가 비위가 상하고 심사가 뒤틀리는 것은, 지네가 뭐라고 날 규정하러 드냐는 거다. 나도 나름 90년 이후에 대학을 다닌 20~30대에 속하거든.

동아일보가 규정해 놓은 'I'와 'P'의 조합 가운데 몇가지는 나름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재미'가 왜 'fun'은 안되고 'interest'가 되어야 하나? '국제적 잠재역량'?? 내가?? ㅋㅋㅋ, 당최 '만질 수 없는 소프트웨어능력'은 뭐냐?

무엇보다, 맘에 안드는 것은 동아일보 따위가 거창하게 특정 세대를 어떤 단어로 규정해 그걸 사회의제화시켜보려 한다는 점이다.

386세대, X세대, N세대, 88만원 세대...

지금까지 회자되어 온 특정세대에 대한 특정한 규정들은 각 시대 상황 속에서 사회적 공감을 얻은 다음에야 나름대로 '트렌드'가 되었다. 그런데, 이념적으로는 수구꼴통극우집단, 세대적으로는 50~70대 노년층, 경제적으로는 강부자와 재벌의 사랑을 받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아일보가, 푸릇푸릇한 젊은 세대 일반을 감히 그들의 잣대로 규정하려 들다니, 이미 그 대상이 된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나쁘기 그지없다.

동아일보로서는 뭔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싶겠지만, 그런다고 어떤 유행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녀사냥, 색깔공세, 이념공세 같은 정치적 광풍은 어느 정도 유행시킬 수 있겠지만, 문화적 현상까지 동아일보 따위가 감히 만들 수 있을까?

동아일보는 "20대와 30대는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부정적 이미지로 자주 그려졌다"며 "비정규직의 그늘을 떠오르게 하는 ‘88만 원 세대’" 등의 예를 들었다. 비정규직의 고통을 알려 하지 않고, 청년실업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대기업들에 대한 규제철폐 등)를 만들기 위한 구실로만 접근하는 동아일보류에게는 '88만원 세대'가 그저 '부정적 이미지'로만 비칠 지 모르지만, 'IP세대' 따위의 뜬 구름 잡는 말보다는 '88만원 세대'가 나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와닿는다.

' IP세대'는 그냥 동아일보에서 일하는 '동아일보 직원들 가운데 20~30대'끼리나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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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2008/10/13 18:18
  2. 글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저도 이 기사를 보면서 쓸데없이 용어만 또 만드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님의 글은 '조중동이면 반대'라는 시각이 꽤 드네요.
    사실 ip세대라는 말을 동아에서 공식적으로 내놓긴 했지만 광고회사에서는
    소비자보고서 사용하면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ip세대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fun과 interest 이야기를 하는 건 참으로
    편협해서 '정말 조중동이면 무조건 안티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런식이라면 x세대,오렌지족,신세대,386세대 등등의 용어들도 얼마나 많은
    동의어들로 대체가 되겠습니까.
    글의 마지막에 '동아일보에서나 써라.'는 부분에서는 실소마저 나옵니다.
    미디어후비기라는 닉네임 앞에 '무턱대고 조중동이면 무조건'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 건 아닌가요.
    저는 이런 글 볼 때 마다 이런 식으로 감정적 대응하니까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사람들, 특히 기성세대들이 안 좋게 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 제 글을 보고 '이 사람도 조중동, 한나라 알바'라는 식으로 생각하실 듯 하여
    전 한겨레 김창석 기자님께 글을 배우고 있고 한겨레 문화센터에 다니고 있으며
    미디어 비평을 전공하면서 소수의견의 소중함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한겨레의 ESC면과 경향신문의 여적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2008/11/05 17:14

<개콘 망치는 '대포동 예술극단', 시대착오적이다>에 대해 열라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남겨주었다.

댓거리 하고 싶지 않은 같잖은 글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그래도 몇 가지에 대해서만 의견을 밝혀보고자 한다.

1. 댓글로 남겨진 의견 중 가장 공감하는 글

개콘 '대포동 예술극단'에 대해 '뉴라이트 코메디'라고 지적한 내용이 있었다. 적극 공감한다.
그래, '시대착오적'이란 말보다 '뉴라이트 코메디'가 훨씬 지금 시대에 적합한 것 같다. 물론 '뉴라이트' 자체가 시대착오적이고, 90년대까지 한국 사회를 주물러왔던 친일냉전수구세력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서도..

2. '개그는 개그일뿐'이라는 의견에 대해

나 역시 '개그는 개그일뿐'이라고 본다. 그럼 개그가 개그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는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개그에 대한 해석과 비평도 개그가 될 수는 없다. 특히 어떤 풍자를 시도하는 개그에 대해서라면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평해줘야 한다고 본다.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가 그저 코미디일뿐이라면 그가 지금껏 존경받는 최고의 코미디언일 이유가 없지 않을까.

'대포동 예술극단'이 만약 북 체제를 풍자한 것이라면, 내가 보건대 이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풍자'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이미 박물관에 들어갔어야 할' 북에 대한 인식이 재기발랄한 참신함으로 무장하고 기분좋은 유쾌한 웃음을 줘야 할 개그 프로그램에서 다시 부활했다는 것은 '내가 보건대' 참으로 우려스러웠다.

특히 남겨진 댓글들을 보며 역시 '개그는 개그일뿐'이라 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북한을 들먹이면 비하하기엔 급급하고, 북한을 조금이라도 감싸는 모습을 보이면 '좌빨'이니 심지어 '북한공작원' 운운하는 댓거리를 접하고서는 정말 남북관계가 과연 진전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 지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콘마저 그런 인식을 더욱 공고화하는 뉴라이트 코미디나 하고 있으니...

3. '생활사투리'와 '북조선 사투리'에 대해

김시덕이 '청혼할 때 쓰는 표현'이라며 '씻고 오라우'라고 한 것과 관련해 내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근거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고 북한 여성이 드럽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표현'이라고 쓰자, 많은 이들이 '개념이 있냐, 없냐', '비약이 심하다' 등등 많은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과거 '생활사투리' 때 김시덕이 '내 아를 낳아도'라고 한 것과 비교하면 '그럼 그때는 경상도 여성을 비하한 거냐'며 반박을 제기했다.

일견 타당성 있는 지적이긴 하지만, 내가 그렇게 판단한 것은 이유가 있다.

'생활사투리'에서 '경상도 버전'을 맡은 김시덕이 당시 '내 아를 낳아도'라고 한 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바로 그 말 자체가 이른바 '경상도 싸나이'에 대해 '무뚝뚝하고 직설적이다'고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우리 사회 다수의 공감대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이가 '충청도 버전'을 한다며 '내 애를 낳아줘유~'라고 하거나 '전라도 버전'으로 '내 애를 낳아달랑께'라고 표현했다면 이는 별 다른 공감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생활사투리'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대한 관객과 시청자들의 보편적 인식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버전'들을 적절하면서도 재기발랄하게 엮어내어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하지만, '청혼할 때 쓰는 표현'으로 함경도 버전의 '돈 좀 벌어놨응둥'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함경도와 무슨 관련이 있고, 특히 평안도 버전의 '씻고 오라우'는 도대체 별안간 뭐란 말인가?
경상도 버전으로 '씻고 온나'라고 하든, 서울 버전으로 '씻고 와'라고 하는 것과 도대체 평안도 버전의 '씻고 오라우'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김시덕의 평안도 버전 '씻고 오라우'는 과거 생활사투리 시절 '경상도 버전'에서 한 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울궈먹는 수준으로 퇴보를 보여줬으므로 개그로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씻고 오라고?', '내가 더럽기라도 하다는거냐'로 있는 그대로 해석했을 뿐이다.

4. 덧붙임

그나저나... 네가지 없이 댓글 다는 많은 분들... 참 안스럽소이다...쯧쯧..
특히 '트랙백'까지 달아서 <대포동 예술극단 너무 재밌다.잘한다.>고 했길래 찾아들어가보니, 웬걸 별 내용은 없고 "북한에 대해서 모르는 것들이 헛소리하고 있다.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거기가서 살아봐라."는 뚱딴지같은 소리나 하고 있는 이도 있었다.

어처구니없어 블로그를 살펴보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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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믿어 행복해졌다오"를 외쳐대는 사람이더군..쩝... 내 블로그에 들어와 악플을 남긴 사람들 중 한 부류를 파악했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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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이면 거의 채널을 고정시켜놓을 정도로 즐겨보는 KBS 2TV의 <개그콘서트>..어제도 언제나처럼 개콘을 봤다.

'닥터피쉬'가 마지막 방송이어서 아쉬움을 가졌고, '달인'이 짧은 에피소드로 금방 끝나 또 아쉬움을 가졌는데, 마침 새로운 코너가 나왔다. 이름하야 '대포동 예술극단'.

북한이 발사했다는 미사일 이름을 연상케하는 코너 이름 자체가 갸우뚱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개콘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기대를 가지고 봤다.
결과는? 대략난감, 깊은 유감, 실망 그 자체 였다.

한 코너에 무려 11명이 출연하고, 한 코너 안에서만 또 다시 세 꼭지를 다루는 등 시간과 인원이 '봉숭아 학당'과 비견될 정도로 집중된 코너 였음에도 '눈과 귀를 버렸다' 싶을 정도로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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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꼭 80년대 방송되던 KBS의 <지금 평양에선>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묘사한 것이 분명한 박휘순이 인민군복 차림의 측근 둘을 대동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지금 평양에선>의 판박이로 볼 수밖에 없다.

'대포동 예술극단'은 군사독재정권 시절에서나 나왔음직한 시대착오적인 북에 대한 편견을 21세기 대한민국 공영방송에 다시 끄집어냈던 것이다. 남한 사회와 자본주의에 대한 적개심으로 불타는 권력자에게 충성하는 것만이 최선이고, 그렇지 않은 인민에 대해서는 숙청이나 처벌이 무자비하게 이뤄지더라도 당연한 그런 북한 사회.

반공이데올로기에 철저했던 옛 교과서에서나 보던, <지금 평양에선>이나 <똘이장군> 류의 '반공'과 '반북'이 최우선이었던 철지난 프로그램... 이제는 기억속에서조차 희미해져버린 그런 프로그램에서나 보던 북한 사회에 대한 묘사가 21세기 공영방송 KBS에서 부활한 것이다.

이 코너는 북한의 최고지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임이 분명한)와 그의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의 '인민예술단'이 몇 가지 공연을 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첫번째 '북조선 사투리'는 예전 박준형과 옥종철, 김시덕이 나와 큰 인기를 모았던 '생활사투리'의 '북한 사투리' 버전이었는데, '생활사투리'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오간데 없이 북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 비하만을 담고 있었다.

'청혼을 할 때 쓰는 표현'이라며 함경도 버전은 '돈은 좀 모아놨응 둥'이라고 하고, 평안도 버전은 심지어 '씻고 오라우'라고 했다.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지는 그 근거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북한 사회가 '사회주의이면서도 돈을 동경하는 사회', '북한 여성은 더럽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표현이다.

'실수를 연발하는 동무를 꾸중할 때 쓰는 표현', 즉 '개념없음을 질타할 때 쓰는 표현이라며 평안도 버전을 '묻으라우'라고 했고, '정말 개념이 없다'는 '깊이 묻으라우', '총알 장전 하라우' 식으로 표현했다. 이 역시 북한 사회가 비인간적인 처벌과 숙청이 일상사로 벌어지는 사회로 전제하지 않는 이상 나오기 힘든 표현이다.

공연을 잘했다며 "아새끼들 소원 하나 말해보라우"라고 인민군복을 입은 최고지도자의 측근이 말하자, '남쪽으로 가고 싶다'고 소원을 말하고, 그 즉시 '총알 장전 하라우'라고 방금 했던 '개그'를 되새김한 것은 웃음을 유발하기는커녕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두번째 '고고 인민 속으로'는 박지선과 안영미가 나와 예전 안영미가 강유미와 함께 했던 '고고 예술 속으로'를 패러디한 것이었는데, '강유미는 어디로 갔냐'며 '군대로 차출됐다'고 하거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안영미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자 "자본주의의 승냥이같은 에미나이"라고 퍼붓는 대목은 그야말로 80년대 단체관람하던 반공영화의 그것과 똑같았다.

안영미가 끌려가는 모습을 본 박지선은 꿈이 "대장 동무의 혁명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대장 동무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것과 그런 박지선을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라우"라고 지시하는 인민군의 모습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북의 체제가 남한 사회보다 훨씬 경직되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물론 무수히 남과 북을 오갔던 많은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어떤 나라>, <천리마 축구단> 등 외국인이 북의 실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도 사람이 사는 곳이요, 낭만도 있고 예술도 있고 사랑도 있는 곳임이 널리 알려진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의 피를 흘려야 하고 쓸데없는 국력을 낭비해야 하는 체제 경쟁을 겪은 뒤 이제는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진전해나가야 함을 교훈으로 얻었다.

하지만 6.15, 10.4 선언을 휴지장 취급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 시점, KBS에서 그것도 대중적 인기를 크게 얻고 있는 개그프로그램에서 시대착오적인 내용을 버젓이 방송하는 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더구나 이명박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정연주 KBS 사장이 초법적으로 쫓겨나간 뒤 '낙하산' 혹은 '관제사장'이라는 이병순 씨가 사장으로 취임한 직후 <개그콘서트>에서마저 이런 식의 '반북 이데올로기'로 뒤덮인 코너가 주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나는 '대포동 예술극단'의 아이디어가 '육봉달'과 '고시생'을 연기했던 박휘순의 머리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다. '에드립 브라더스'의 박성호, '고고 예술속으로'의 안영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도 없다. 박지선? 한민관? '대포동 예술극단'에 출연하는 모든 연기자들이 그 동안 했던 코미디를 돌이켜보자면 너무나도 믿기 힘들 코너다. 아니 개콘에서 이런 코너를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의외다.

도대체 무슨 힘이 작용해 개콘마저 망치려드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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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교인이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해 휴전선 넘어 묘향산까지 이르는 오체투지의 길을 떠난지 벌써 15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차로 5분이면 갈 거리를 두 분은 두 발과 두 손과 머리를 땅바닥에 닿도록 엎드려 가며 하루 종일 갑니다.

오체투지란 신체의 다섯부분 즉 양팔꿈치, 양무릎 그리고 이마를 땅에 완전히 대는 자세입니다.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낮아지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겸손을 의미하며,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은 새로운 것을 채우려 해도 헌 것이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체투지로 헌 것을 버리고 0에서 100까지 새로운 것을 채운다는 것입니다.


이미 새만금 갯벌을 지키기 위해 삼보일배를 함께 한 적이 있는 두 분의 몸은 말이 아니게 상해 있습니다. 특히 수경 스님은 당시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삼보일배 보다 몇 배나 더 힘든 오체투지의 길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거리도 그때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길입니다. 차로도 가기엔 먼 길, 걸어서도 가기에도 도저히 엄두조차 나지 않는 길을 두 분은 오체투지하며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두 분의 순례길을 다룬 기사와 글들을 보는 것은 무척이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뭔가가 울컥 솟아나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눈가가 붉어지고 물기가 은근히 스며들게도 합니다.

두 분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입니까!!

사람의 길을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한낱 미물인 지렁이 앞에서도 온 몸을 숙이며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발자취, 아니 온몸자취를 따라가고,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이나 불편하고 가슴 아리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두 분의 오체투지를 함께 하지는 못할지라도 그 분들이 가는 길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기만이라도 해야 하겠습니다.

두 분의 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시계 바늘이 20년, 30년 뒤로 후퇴하는 이 시절,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에는 너무도 팍팍한 이 시절,
신문과 방송을 보면 한 숨 부터 쏟아져 나오는 이 시절,
두 분이 길바닥에 바짝 엎드리는 모습이 비록 불편함을 가지게는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새로운 힘을 솟게 만느네요.

마음만이라도 두 분의 길을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사에 시름겨워하고 있습니다.
나의 ‘오체투지’가 이들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나의 기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를 바로 세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할 따름입니다.
세상을 제대로 보고
사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로 서는 계기가 되어서
내가 변한 만큼이라도 세상이 변하고,
나와 인연이 닿는 생명들과 선한 기운을 나누게 하는
평화의 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겹고 외로운 누군가가,
땅바닥에 엎드려 자신과 같이 어깨를 들썩이는 걸 알고
작은 위안이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경 스님의 메시지)











(사진 출처= http://blog.ohmynews.com/dhcpxnwl/)

읽어보세요~
신부와 스님이 오체투지로 함께 찾는 길은(한겨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이런 거 할 줄 모르는데... 그냥 블로그에다 걸어놓으려고 '오체투지 순례단'의 까페로 연결되는 배너를 만들어봤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서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고, 투박하지만, 혹시나, 쓰실 분이 계실까 하여, 소스를 남겨놓습니다.

<a href="http://cafe.daum.net/dhcpxnwl" onclick="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img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7/77150/skin/images/oche.g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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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오체투지 순례단

    Tracked from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삭제

    무엇이 이 두분을 이토록 힘든 고행의 길에 접어들게 했을까요<br>오체투지 순례라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고된 일을 하고 계시는 두분께 마음속으로나마 응원 보내드립니다 (__)<br><br>hangil님의 블로그 - <a target="_blank" href="http://mediawho.net/">http://mediawho.net</a>

    2008/09/19 17:34
  2. [MBC:PD수첩] 오체투지 순례단을 보면서...

    Tracked from 쩐의시대  삭제

    우연찮게 TV 채널을 돌리다 오체투지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다. 그 주인공은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 그리고 그 뒤를 묵묵히 자기의 역할을 하며 같이 수행하시는 많은 분들...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기억 못하는 것이 아쉽다) 오체투지(五體投地) 오체(五體)란 몸의 다섯부분, 이마,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을 이르며 투지(投地)란 땅에 몸을 던진다, 접한다는 뜻이다. 난 불자로서 2002년경쯤에 3천배를 해 본..

    2008/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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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자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페 배너..이미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ㅜㅜ

    2008/09/19 14:31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되다 안되다 하더군요..
      전문가의 손을 빌어 다시 수정했습니다~
      아래 소스로 하면 잘 될겁니다~

      <a href="http://cafe.daum.net/dhcpxnwl" onclick="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img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7/77150/skin/images/oche.gif"></a>

      2008/09/19 17:34
  2. wlsflrudckf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적하려는 자는 보십시오.



    성경말씀에 보면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를 미워하는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것과 같아 화를 당합니다. 저주받습니다.
    믿지않는 당신은 그와 싸워봤자 백전백패 합니다.
    그와 싸워서 이길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그 보다 더 잘 하나님을 섬기고 믿은후에 싸우면 이길수있습니다.

    이대통령이 생각지 못한 좋은 정책을 펼쳐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세요.
    그러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습니다.
    과거 어떤 대통령이 자기 재산을 내어놓고 자기 월급을 사회환원했습니까?
    버스전철 통합요금제로 교통비 절감시켰으며 중앙로 버스전용도로안 같은 생각을 해냈습니까?

    예수믿고 훌륭한 사람되어 이웃을 사랑하고 양보하고 베푸는사람 조금 손해보는 사람되십시다.
    죽을때 가지고 가지도 못할 돈 몇푼 더받아 낼려고
    뻘건띠 두르고 남에게 혐오감 끼치고 저주 받을짓 하지맙시다.
    위험하다는 수입소고기 사겠다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삼상2:10)

    blog.jinbo.net/veritashq

    2008/09/19 15:42
    • 제가 대적하겠습니다  수정/삭제

      부디 화를 내려주시고 저주를 퍼부어 주십시오

      그런 사람들만이 가는 천국에 갈바엔 그냥 유황 불구덩이속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

      -_-

      2008/09/19 16:14
    • acs  수정/삭제

      기독교인은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세상엔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너무 많군요.

      2008/09/19 16:21
    • BlogIcon zero  수정/삭제

      마태복음 15장인가... 17장인가에 (지금 성경책이 없어서...)
      거짓 선지자 들에 대해 쭈~ㄱ 나와 있습니다.

      이명박과 한기총 목사들이 바로 그 거짓 선지자가 아닌가 합니다
      부자가 천국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고 했는데...

      왜 이명박과 한기총 목사들은 다 부자 일까요?????

      심지어 이명박은 대선 때는 재산 헌납 한다고 하고는...
      이제와서 헌납이 아니라 사회환원 으로 한다고 그렇게 불라달라고 하고 있죠... (장학재단 세워서 돈 불릴거라고)

      지금 사람들은 여호와를 대적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과 대적 하는 것이지요

      2008/09/19 16:41
    • ....  수정/삭제

      종교적인 논법에는 답이 없군요.

      2008/09/19 16:50
    • 답이 없는 인간  수정/삭제

      진리가 경을 칠 상황이군.
      이따위로 협박을 하다니.
      과연 야훼의 똘마니들 답다.
      얼르고 공갈치고 안 되면 뒤통수 치고
      평화를 앞세워 혹세무민하면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당신 입으로 진리를 읊조릴 상황이 아니다.
      신의 이름을 팔아 인간을 능욕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시길.
      야훼와 이야기 나누어 봤나? 지금 대통령이 흡족하다고 하시던가?
      그따위 수준의 신이라면 함께 놀아라.
      우리 나라를 위해서는 별 볼 일 없는 존재이리라.

      2008/09/19 17:10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진리경찰'...

      반갑잖은 인간이 들어왔네요..
      댓글을 삭제하고 싶은데, 아래 달린 댓글들 때문에 그럴 수가 없겠습니다...

      저 인간 원래 그런 '분'이니 '대적'을 하지 마세요~ ^^

      오체투지로 지렁이보다 느리게 움직이며 수행의 길을 나선 분들을 두고 '대적'한다니..참... 가소롭습니다..

      2008/09/19 17:37
    • 조폭종교  수정/삭제

      나와바리 침범하는 타조직은 까고...
      보스를 배신했다간 지옥에 갈 각오를 해야되고...
      ㅋㅋ
      요즘 보면 조폭과 민간인의 구도 같습니다.

      2008/09/20 10:18
  3. BlogIcon 오체투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참여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글은 복사하여 수경스님, 문규현신부님께서도 읽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8/09/19 17:21
  4. BlogIcon 화생마당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의 고행기도는 두 분 자신의 안으로 안으로 향하는 참회이고 스스로에게 내려치는
    채찍입니다. 우리 사회를 이렇게 만드는데 자신은 공모자 또는 방조자가 아니었는지 되
    돌아보자는 '조용한 제안'인 셈이지요. 돈더미가 안개처럼 사라지고 월가의 맘몬 우상들이
    성냥곽처럼 허물어지는 소식들이 온통 세상을 뒤집을듯해도, 오체투지 기도 길 위에 나
    온 지렁이 한 마리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서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기력을
    아직 버리지 못합니다. 오늘밤 잠드는 시각, 두 분과 함께 기도를 올려 보시기를 제안합니다.

    2008/09/19 17:29
  5. 어찌보면 참 이득없는 행동같습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 상하고 땅바닥에 이마를 대면서 자신을 낮추는 행위는...

    '왜 저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것일까?'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불교신자인 저조차도 가끔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고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대답에 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겹고 외로운 누군가가,
    땅바닥에 엎드려 자신과 같이 어깨를 들썩이는 걸 알고
    작은 위안이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가슴이 크게 울립니다...

    2008/09/20 12: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9월 18일)자 신문들의 1면이다.
기사 가치에 대한 판단이야, 각 신문사들의 고유권한이고, 그에 따라 각 지면에 대한 편집이 이뤄지겠지만, 내 생각에 오늘 최고의 뉴스는 뭐니뭐니해도 AIG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공적자금 투입 결정 또는 계속되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로 인해 국내 경제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나름 이 정도는 '상식'이 아닐까 싶었는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이러한 나의 상식을 뒤집었다. 조선일보는 환경운동연합의 내부 비리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시민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탑으로 내걸었고, 중앙일보는 그나마 경제위기와 관련된 기사이긴 했지만, 정부의 대책마련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1면 탑에 실었다.

하지만 조선과 중앙 정도는 양반이었다. 바로 동아일보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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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입수'해 그 내용을 그대로 전한 기사를 1면 탑으로 실은데 이어, 아래와 같이 3면과 4면을 아예 통째로 털어 각 학교마다 교총, 전교조 가입 교사 현황을 표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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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 이런 기사 배치와 지면 편집이라니.

동아일보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이런 식의 지면 배치를 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분명 동아일보는 정신이 나가버렸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태한 이 순간에, 돈을 아끼고 아껴 소액이나마 늘여보겠다고 펀드에 가입한 독자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보험에 든 독자들이 얼마나 큰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 순간에, 동아일보는 '전교조 때려잡기'에 정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교육부가 전교조 가입 교사 현황을 각 학교 홈페이지에 개시하도록 하는 법안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 나온 동아일보의 이같은 지면배치 의도는 불보듯 뻔하다.
상식을 뒤엎고 정신줄까지 놓아버린 동아일보의 정신나간 행태..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런 신문을 보기 위해 한 달에 15000원을 내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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