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벼운 이야기 하나... --;
요즘 즐겨 보는 드라마는, 딱 세 편 <이산>, <태왕사신기>, <대조영> 이다. 요즘 드라마, 사극이 대세인데, 이 추세에서 나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여기에 누군가가 <얼렁뚱땅 흥신소>를 권하길래 '볼까..' 하면서도 아직 시작은 하지 못했다.
세편 중, 순위를 매기자면, <태사기>, <대조영>, <이산>이다.
사실, <이산>은, '즐겨 본다'기보다는 '그냥 습관적으로 본다'는 의미가 강해 순위에 넣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이 세편은 거의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근데, 왜 <이산>은 '즐겨 보질 않고 습관적으로 본다'고 그럴까?
자문자답하자면, <이산>은 재미가 있으면서도 '짜증만땅'이기 때문이다.
보는 동안 짜증을 내면서 '내가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그래도 월화만 되면 습관적으로 MBC로 채널을 맞춘다. 습관적으로...
<이산>은 짜증이 제법 나는 드라마다.
이야기 전개 과정도 지루하기 짝이 없고, 한 편에서 다루어지는 자그마한 에피소드들도 차마 눈 뜨고 집중해서 보기 민망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도대체 하나의 사건이 전개되고 마무리되는 데 얼마나 있어야지 결과를 알 수 있는지 화가 날 지경이다. 예를 들어, 이산이 '역적도당들과 한패'라는 누명을 쓰고, 이를 벗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세월아, 네월아 였다.
그 와중에 군데군데 끼어드는 '이산과 송연의 러브씬'은 하품나오기에 딱일 정도로 지루하고 식상하기만 하다. 송연이가 짓는 표정은 언제나 꼭 마치 순정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눈을 반짝이면서 이산을 바라보며 애달파 할 뿐이고, 이산은 언제나 지그시 애정 듬뿍 담긴 눈길과 천편일률적인 낮으면서도 지긋한 목소리로 송연을 대한다. 거의 똑같은 수준의, 똑같은 포맷의, 똑같은 구조의 사랑이야기가 반복 또 반복된다. 이때 깔리는 BGM까지 지겹기 그지
없다.
내가 보기에 더 큰 결함은 제목이 <이산>이고, '정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사건해결은 언제나 이산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우연'의 반복으로...
저번주까지 해결사는 송연이었다. 청나라 사신이 원하는 기린을 그리고, 누런 옷감을 흰 옷감으로 염색할 방법을 '발견'해내고, '역적'들의 누명을 벗겨낼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그림을 송연이가 찾아냈다.
만약 송연이가 없었더라면(이걸 정사라고 가정한다면.. --;) 정조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송연이 대신, 홍국영이 해결사로 등장하기 시작한다...쩝...
세손의 암살 시도를 미리 '예감'하고
'익위사' 단원들 딱 세명으로 10명의 암살무리들을 처리했다...
홍국영은 앞으로 계속 모든 사건의 해결사가 될 것이다.
이산은 그저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오', '그 사람의 그릇은 그 정도가 아니오'라며 홍국영에 대한 애정만 보이면 된다. 그러면 모든 사건과 갈등은 만사형통~
캐릭터도 천편일률적이다.
송연은 '캔디'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물론 우는 장면도 많다.. 천편일률적으로..), 웃거나 울거나, 천진난만하거나, 사랑가득한 표정을 짓는 게 다다.
대수는 '이대근'이다. 큰 동작으로 매번 소리 지르는 게 대부분이다. (이종수가 이렇게 연기를 못하는 지 차마 몰랐다)
이산은 다양한 사람과 대면하는 관계로 다양한 연기를 펼치긴 하지만 평면적이다. 영조를 대할 때, 측근을 대할 때, 송연이와 대수를 대할 때, 정후겸을 대할 때... 딱 구분되어 있고, 연기의 범위가 이 특을 벗어나지 않는다.
가장 연기 잘하는 사람은 당근, 영조(이순재)다. 정말 돋보인다고 할 수밖에...
정말 짜증 지대로인 드라마다.
그래도 나는 본다.. 습관적으로...
그저, 이산이 어떻게 '정조'가 되는지, 어떤 암투를 다 이겨내고 '조선 최고의 현군(賢君)'이 되는지..그게 궁금해서 본다..쩝...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기사 -> 익위사 <세자익위사 [世子翊衛司]>
2007/11/07 20:25^^감사감사합니다~~
2007/11/07 20:59드라마에서 '이기사', '이기사' 그러길래.. '이기사'인줄 알았더니... '익위사'라.. 어쩐지...
그래도 '장용영'은 아는뎅.. ㅎㅎ
감사합니다~
니미~
2007/11/07 21:21이산 아역 맡았던 지빈이가 귀여워서 초반에만 조금 봤더랬지요. ^^
2007/11/07 21:28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마시요.. 어짜피 삶이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차 있는 당신에게
2007/11/07 21:55재미있고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소..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시오
ㅋㅋㅋ 100%동감합니다
2007/11/07 23:29진짜 공감......
2007/11/07 23:32나도 글쓴이가 말하는거 일부는 인정하지만,
저렇게 비관적이고 짜증많은 사람은 뭘해도 불평뿐일것임
ㅡ,.ㅡ; 이산 왜 봐요?
2007/11/07 21:56이산보니 안보는게 낫지 ㅡ,.ㅡ;
이산 시간대 왕과나 보는데 ㅡ,.ㅡ; 이산은 머 별 재미가 없다는 ㅡ,.ㅡ;;
재미있어서 보는데요
2007/11/07 23:34이산팬으로서
이산보느니안보는게낫지는 좀많이 거슬리네요
무슨 초딩두아니고........
이산이 재미없다니ㅡㅡ
2007/11/07 23:41왕과나?풋.
왕과 나 보다는 이산이 훨씬 재미있다.
2007/11/07 21:58이상한 사람들이네 이산이 재미없다니
대장금보다 훨씬 재미있던데 한순가도 지루한 감도 없고..
잘낙척들 하긴... 풋
난 왕과나보다가 이산보면서 다 떄려치고 이산만 보게 되었는데
2007/11/07 22:16뭐.. 어차피 사람마다 보는눈은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깐 ㅋ
재밌게 보고 있는 나는 뭐지?? ㅎㅎㅎ
2007/11/07 22:24왕과나 보다가 이산으로 갈아탔는디 완전 재밌다고 생각함
2007/11/07 22:28주변인들 모두 이산으로 갈아탔는디 결과는 대만족!!!
송현이가 아니라 송연입니다...
2007/11/07 22:31맞아요.... 나랑 똑같이 느끼는 사람이 있다니 넘 반갑군요... 저는 보다가 몇번씩 어우! 어우! 이래요... 아무래도 그 드라마가 재밌는건 지민양의 상콤한 얼굴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서진이 현대극에서는 별로인데, 사극에선 잘 어울리시네요... 욕하면서 보고 있어요~..ㅋ
2007/11/07 23:21흠... 그럼 송연이가 그림 찾기 전에 그림을 찾아야 겠다고 제시한 사람은?
2007/11/07 23:22도대체 하나의 사건이 전개되고 마무리되는 데 얼마나 있어야지 결과를 알 수 있는 드라마는 재밌는 건가?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러브신이 없는 드라마는?
보지마요그냥- - 재미없다면서 왜보면서 이런글을 올리시나 ㅋㅋㅋㅋㅋㅋㅋ
2007/11/08 00:57성격 좀 이상하네...ㅋㅋㅋ
2007/11/08 02:08헐 난 잼있기만 하던데. 왕과 나 보단 낫잖어 ㅋ
2007/11/08 05:27저도 대조영 태사기 이산 다보는데 스토리의 측면에서 보면 이산이 제일 낫더군요~
2007/11/08 06:03대조영은 제목이 거란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저짜증...욕하면서 보고~
태사기는 비쥬얼은 훌륭하나 짜임새가 허술하고 늘어질내용이 아닌데도 너무 늘어짐...
매번 실망하지만 그래도 다음회는 낫겠지 하면서 보고~
이산은 에피마다 격차가 크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면 훈훈하고 홍국영의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그나마 셋중에는 제일 낫네요~
저랑 같은 생각 이시네요. 이산, 대조영, 태사기, 왕과나 중에선 이산이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7/11/08 06:13이산, 대조영, 태사기 순임다 ^^ 이산이 오직 비주얼만 좋은 태사기보다는 훨~ 내용 있는 편이죠.
2007/11/08 13:56이산이 어떻게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조선의 현군 '정조'가 되는지 궁금하면,그냥 역사책을 읽어보시오. 재미도 없고 짜증나는 드라마 억지로 보고 있지마시고,,,,,성격 참 이상하시구려..
2007/11/08 06:15성격 참 까칠하시네... 이서진의 온유한 정조 딱 맘에 들던데. 손해볼 줄 알면서도 항상 바른 길을 선택하는 그것이 이산의 위대함이지. 그외 자잘한 것은 아랫사람 몫이고. 천천히 강건해져 가는 템포도 적당하더만.
2007/11/08 06:26비쥬얼 되는 태사기도 잘 보고 있지만, 이산의 아기자기함과 적당한 긴장감이 나는 더 좋던데. 대조영은 대사톤이 싫어요. 너무 오버하고 힘이 들어간 옛날식. 누구나 다 으으윽~하며 말하데요 ㅋㅋ 웃기던데. 사람들은 역시 다 다른가 봐요.
요즘 드라마 혀도 너무한다고 본다 왜냐고? 아리쏭한 장면 대화 행동 툭하면 눈물 글썽거리며 애처럽게 만든는 장면들 위주로 보는 시청자들 짜증나게 만드는 이유가 뭔지 시청자들이 수준이 어린애들 인지 아는건지 이산 이나 태왕사신기 도 영 개판이다 옛날에 저런 말들을 했겠냐 만화책 대본도 아니고 그저 배영준이 얼굴만 위주로 내보는 광고처럼 보이는 드라마 이젠 지겹다 차라리 대종영이 조금 덜하다 허긴 대조영도 한사람에 만 조명을 비추는 것보단 전체적인것을 연출하면 좋은데..이게 한국드라마 작가들의 평가이하수준여서 그런지
2007/11/08 08:17개개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자유도 주어지지않은곳인가?
2007/11/08 08:32글쓴이 생각을 표현한건데 다들 자기랑 생각이다르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마세요
건전한 비평속에 뭐든 발전도 있는겁니다..
뭐..누가 뭘보든 상관안하지만..
2007/11/08 08:44어짜피 보는김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보는게 나을듯..
개인적인 공간에 글을 쓰는건 누가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물론 이산이 가끔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그정도로
짜증내면서 볼 정도였나? 란 생각부터 드네요..
드라마란게 원래 가볍게 보는거지..그렇게 생각하고 불평할바엔 스트레스만 쌓이지
않나요? 재미없으면 안보면됩니다 한심혀서님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용 다아는건 본다는거 아닙니까? 재미없음 보지마세요
원래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난 안울어가 아니에요;;;
2007/11/08 08:46주근깨가 많고 못생겨도 난 괜찮아? 이런가사라던데 일본원작은 ㅋㅋㅋ
전 정말 이산 팬이예요^_^
2007/11/08 08:59전 매주 이산을 챙겨보고 재방송도 꼬박꼬박 보고이써용
그리구요
님아
제발 입좀닫아주세요
그리구요 마지막으로요
베이비들사랑 해
익위사 '단원들'이 아니라 익위사 '관원들'입니다.
2007/11/08 09:25저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군요.
저도 이산 왕팬...재미없고 짜증난다는분들...그럼 보지말던지...
2007/11/08 09:44왕과나"보다 훨 재밌던데...푸훗~
이 글 쓰신분, 꽤나 관심 받고 싶으셨나봐요.
2007/11/08 10:22(이런말 듣는것도 짜증이죠?)
저는 매주 이산을 챙겨보는 이산 애청자로서 이산을 사랑합니다. 컴온 베이비들 이산 내꼬에요 건들지마세요 모두들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2007/11/09 23:16바보 윗분 초딩 짓좀 그만 하시길.ㅠㅠ
2007/11/11 22:44참고로 저도 이산 왕팬 입니다. 보기 싫은 분은 보지마삼!!!!!!!
다른말 모두 필요없습니다!!!!!!!
2007/11/14 12:14진짜 한슴하다 한슴해 으이가 없다 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