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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TV드라마PD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한 <TV 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지상파방송사 관계자, 연기자, PD, 학계, 방송유관기관, 언론관련시민단체, 드라마제작사(외주사) 등 드라마와 관련한 다양한 사람들이 거의 나와 한국 드라마에 대해 장장 4시간에 걸쳐 토론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관계로 모두가 합의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그 모든 관계자들이 '현재 한국 드라마는 위기'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연기자 쪽에서는 불쾌한 반응을 나타내긴 했지만, 최소한 현재와 같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대부분 동의했다고 봅니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른바 '스타급 연기자'들의 출연료만 문제삼을 것이냐, 아니면 조연급, 신인급, 단역급 모든 출연료를 테이블 위에 놓고 논의할 것이냐, 지금의 출연료가 문제가 된다면 어느 정도 규모로 줄일 것이냐 등등 의견과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또한 드라마의 위기를 놓고 '출연자들의 고액 출연료'만 문제삼을 수 있냐, 지상파방송사와 그 제작진들은 뭘 잘했냐, 외주사들은 문제가 없냐, 우리나라는 드라마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등등 하나하나를 가지고서는 결론이 쉽지 않은 어려운 문제들도 논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어제 토론회가 '출연료 정상화'를 주제로 열린만큼 여기에 대해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면 좋을 제안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표는, 드라마PD협회에서 만든 자료로 어제 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이 예로 든 이른바 '스타급 연기자'와 '스타급 신인연기자'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입니다. 물론 단위는 '만원'입니다.

주연 연기자

신인 연기자

용준

25000(?) (태왕사신기)

윤계상

1800 (누구세요)

송승헌

7000 (에덴의 동쪽)

장근석

1200 (베토벤바이러스)

권상우

5000 (못된 사랑)

이수경

1000 (대한민국 변호사)

박신양

5000 (바람의 화원)

김지훈

1000 (연애결혼)

이정재

5000 (에어시티)

이진욱

1000 (유리의 성)

최지우

4800 (스타의 연인)

지현우

1000 (내사랑 금지옥엽)

송일국

4000 (바람의 나라)

고아라

950 (누구세요)

고현정

3500 (히트)

고주원

800 (내 여자)

송혜교

3500 (그들이 사는 세상)

이동욱

800 (달콤한 인생)

손예진

3000(?) (스포트라이트)

이하나

800 (태양의 여자)


이가운데 배용준 씨의 경우는 2억5천만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언론 등에는 1억원이라고 알려지기도 했고, 배용준 씨의 소속사인 BOF가 태사기의 제작사로 참여한만큼 출연료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 표시가 되어 있는 손예진 씨의 경우 3000만원이긴 하나 '시청률연동제'에 따라 더 받았을수도, 덜 받았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주연급의 스타 연기자들의 경우 회당 출연료가 3000만원을 우습게 넘고 있습니다.

년도

방송사

드라마

배우

출연료

2001

SBS

여인천하

강수연

400~500만원

2002

SBS

별을 쏘다

전도연

600~700만원

2002

KBS

장희빈

김혜수

600~700만원

2003

MBC

대장금

이영애

600만원

2005

SBS

프라하의 연인

전도연

1,500만원

2005

MBC

슬픈연가

김희선, 권상우

2,000만원

2006

MBC

여우야 뭐하니*

고현정

2,500만원

2006

SBS

연애시대

손예진

2,500만원

2006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

문정혁(에릭)

2,000만원 이상

2007

SBS

쩐의 전쟁

박신양

4,000만원

2007

MBC

태왕사신기

배용준

공개곤란

(언론에는 1억으로 알려짐. 제작사 권리 양도 있음)

2007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2,000만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