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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전면재협상 요구가 조중동 폐간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조중동에 광고한 기업들까지 '참을 수 없는 순정'을 가진 시민들로부터 거센 광고철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숙제'를 내고,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숙제검사'(다음 카페 '조중동 폐간 국민 캠페인')까지 하면서 조중동에 광고한 기업들에 항의하는 바람에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고, 따라서 요즘 조중동 광고국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하더군요. 언제나 지면 경쟁을 하며 두껍게 나오던 조중동 신문이 눈에 띄게 홀쭉해지기도 했구요, 조중동 내부에서도 자사 보도 기조에 대한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하네요.

조중동 광고국 "거의 패닉상태"(미디어오늘)
"<조중동>, 마침내 <벼룩시장> 됐다!"(뷰스앤뉴스)
<조선>, 광고 줄어 감면…'갈지자' 보도에 독자는 짜증(프레시안)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을 환호하며 냄비로 끝내지 말고 끝까지 가자며 서로를 더욱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무더운 날씨에 한 줄기 청량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소식이구요.

조중동 광고기업에 대한 항의가 6월 12일로 '15일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와중에 유수의 기업들과 업체들이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뭐 네티즌들의 요구에 따를 수 없게 되었으니 '무릎을 꿇었다'는 표현이 맞기도 하겠지만, 지금 같은 정국에 조중동 같은 신문에 광고해봤자 광고 효과는커녕 부작용만 생길 뿐이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로서는 당연한 선택이기도 할 겝니다.

문제는 기업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따라야 마땅한 자본주의 시장질서를 '거부'하는 업체들이 아직 있다는 것인데요. 핵심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는 회사가 바로 '삼진제약'과 '동화제약'입니다.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의 삼진제약, 그리고 '부채표 까스활명수'의 동화제약, 이 두 제약회사가 조선일보에 대한 광고를 끝내 철회하지도 않고, 네티즌들의 항의에 별 다른 반응도 보이지 않다보니,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은 오늘(6/12)도 조선일보에 광고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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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경제섹션 3면에 게재된 삼진제약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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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경제섹션 6면 '주식시세표' 사이에 게재된 동화약품의 돌출광고)


삼진제약 홈페이지(http://www.samjinpharm.co.kr/)에 들어가보니 자유게시판에는 역시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폭주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어디 자유게시판 뿐이겠습니까? 네티즌들은 '숙제검사'를 하며 삼진제약에다 직접 항의전화를 줄지어 하고 있지요.(동화제약엔 자유게시판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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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살펴보니 '왜 이렇게 말뜻을 못알아듣느냐', '삼진제약은 이제 삼진아웃이다'는 항의와 '이제부터 게보린 끊고, 타이레놀 먹겠다'는 불매선언 등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글이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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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포구 약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시 같은 이름의 분이 올린 글입니다.
마포구에서 약국을 하고 있다는 이 약사분은 'X진X영업사원 담당약국'이라며 삼진제약의 거래처가 분명하다는 사실까지 확인시키 "일단 처방약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일반약은 판매를 하지 말라했다"며 "현명하게 국민과 환자에게 접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야 그렇다치고, 약사분들까지 이렇게 '불매'에 나서고 있는데도 계속 뻗댄다면 정말 대단한 삼진제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약사분들의 행동이 이 '마포구 약국'에만 그칠 것 같지도 않네요.


"제약회사 확실한 공략법입니다...제약회사는 소비자가 약사나 의사라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주변의 의사(레지던트포함)나 병원약국근무하는 약사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그분들을 전화를 통하여 움직여보시기 바랍니다. 해당제약사 약품들을 근무하는 병원에서 처방가능 품목 리스트에서 삭제할수있도록해보시기 바랍니다...가장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또하나, 주변에 제약회사나 약품 도매상에 근무하시는 분들 있어시면 이번기회에 타켓이 된 제약회사의 품목을 병원에서 바꿀수있는 기회라는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는 실제 이런 글도 올라오고 있으니깐요.

네티즌들, 시민들의 집요한 끈기와 노력, 열성이 갈수록 놀랍게 느껴지는 하루하루입니다.

제가 마포구에 사는 데, '마포구 약국'이 어디쯤에 있는 약국인지 안다면 장시간 걸어서라도 그곳에서 약을 지어먹고 싶네요.

아울러 저 또한 '두통엔 게보린', '속 더부룩할 땐 부채표 까스활명수'를 습관으로 살아왔는데, 이참에 바꿔볼랍니다~ 뭐가 좋을까요? ^^


조중동!!!

○   ○┤口├   L┤已├
┬ Z│ 口   ┐├   ○
          
      ㄴ
      ┴ ス│ 口├ 已├┤
      已    已
........      ."        "
.........    ."          ".
.........    :           ".
.        : 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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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아시죠?
문화부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는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는 자료에 대해서요?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 교수라는 사람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었다는 이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네티즌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으셨으니 여기서 새삼 다시 인용하진 않겠구요.
(근데, 박찬희 라는 분... 원래 발언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더만요..
“기업 지배구조 논의는 재벌 조지기” 강연논란)

혹시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겨레21'이 보도한 “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라는 기사를 보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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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좀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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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부 공무원 교육 자료의 일부)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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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지난 5월 15일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미 쇠고기 수입 관련 비판여론'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 '소통 노력 미흡'을 지적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펀(fun)'이 없으면 의미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다. 정책을 만들고 전달할 때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정부 문서는 '공자가 문자 쓰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좀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30, 40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명할 때와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설명할 때 방식이 달라야 한다."

어떻습니까?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하다는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자료와 흡사하지 않습니까?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이 5월 초에 있었다고 하니 5월 14일에 있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네요.

결국 정리해서 문화부 자료에 대통령의 발언을 대입시켜보면, '멍청한 젊은 것들에게는 공자 문자 써봤자 소용 없으니 fun한 말과 방법으로 재미있게 꼬드기면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겠죠?

바로 이것이 '2MB식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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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의 장악, 대중의 세뇌.. 아주 대놓고 얘기하시는구나!

    Tracked from Happily ever after_  삭제

    기사 1. 신문협회, 공정위에 신문고시 의견서 제출 논란 조중동이 요즘 좀 얻어맞더니 아주 대놓고 다른 신문사 죽이겠다고 나서고 있다. 신문고시라 함은, 신문고시(新聞告示) 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 위한 규제조치를 말한다. 공식명칭은 ‘신문업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이다. 1996년에 경품류 제공 금지, 무가지 제공 및 강제투입 등 불공정판매 금지 등을 규정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가 2년 뒤인 1999년 규제완화 차원에서..

    2008/05/30 19:50

어제(7월 12일) 방송된 EBS '토론까페'를 두고 말들이 참 많다.
이안이 한 발언 때문인데... '막말'이라니, '사과하라'니 또 한 번의 '마녀사냥'이 인터넷을 휘감고 있다.

나는 도대체 이안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토론의 전반적 흐름을 비춰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물론 이안이 한 발언 그 부분만 떼놓고 보면, 잘못한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의 말처럼 '토론에서 옳지 못한 태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토론회를 처음부터 찬찬히 지켜본다면 전원책 같은 사람에게 그 정도로 차분하게 이야기한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정도 말, 전원책에게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거다.

이안 : 혹시 자식이 있으신가요? 딸인가요, 아들인가요?

전원책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아직 자식이 없습니다.
(왜 자식이 없는데 부끄러울까?)

이안 : 진짜요? 그러니까 이러시구나, 우리 아버지였으면... (웃음)

전원책 :  방금 말씀하신 것은 정말 옳지 못한 토론 태도입니다. 무슨 그런 말을 합니까? 남의 가족사를 말하면서 ‘그래서 그렇구나’라니. 그것은 정말 예의를 잃은 말입니다. (화를 마구 냄)

자, 여기까지가 현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안 막말'의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네티즌들이 이안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막 비난하고 있고, 테러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아직 이안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며 사안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주 KBS '심야토론'에 나와 군가산점 부여를 두고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측과 격렬하게 토론하면서 '호통'을 친 이후 '전거성'이라는 별명을 얻고, 남성들의 일대 우상으로 부각된 이후, 마치 이안이 전거성에게 도전했다는 식으로 쓴 글들도 있다.

하지만, 토론을 보시라, 꼭 보시라.

전원책이 얼마나 토론에 부적합한 인물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EBS와 토론까페는 왜 전원책 같은 인간을 토론자로 불러내 '알파걸'에 대한 논의를 하려고 했는지가 이해되지 안을 정도다.

전원책은 토론 시작부터 끊임없이 상대 패널 발언 도중에 말을 자르고 자기 말만 지껄였다. 또,

"다방면에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줄 알고, 깊이 있게 사색하는 데 남자가 앞선다"
"남자가 주로 노동을 하고 여자가 가사를 하고, 여대생들도 시집 잘가서 편하게 사려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성단체에서 자기는 아버지가 없는 것 처럼 하고 있다. 편한 직업은 반씩 나누자고 하면서 3D 업종은 남자보고 하라고 한다"
"6시 땡 하면 퇴근하려는 게 여성들이다"
"(비정규직 등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 여성의 사례를 들자) . 예외적인 말씀을 하지 말라는 거다. 숙직을 할 수 없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지 않겠느냐. 여자들은 충성도가 낮지만, 남자들은 충성도가 높다"
"남자가 집에서 아기를 키우는 거 바람직하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여자가 밖에서 돈 버는 데 어떻게 남자가 스트레스를 안받겠나?"

등, 도저히 TV토론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혼자만의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토론 내내 쏟아냈다.

전원책은 스스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건 내 논리다. 그 반대는 애초에 나하고 말이 안되는 거다"고 했다. 그런 사람이 도대체 뭐 하자고 TV토론에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저 이야기들을 조근조근하게 한 것도 아니고, 말 자르면서 막 언성 높이면서, 화내면서 했다.

또 " 그런 말씀 하지 마십쇼", "무슨 말씀입니까? 판결은 내가 많이 본다", "무슨 그런 말씀을 합니까?"라며 툭하면 상대방을 윽박지르고 "내가 자료를 보여주겠다. 공부안하고 나온거냐?"면서 상대 패널을 무시하기도 수차례였다.

하지만 이안은 토론 내내 차분했다. 도대체 말도 안되는 말을 지껄이니깐, 보다 못해 '아이가 없어 그러시는구나'라고 약간은 비아냥이 담긴 말을 던진 것 뿐이다.

그런데 이 말 한 마디만 가지고 이안이 '토론에서 막말을 했다'며 난리 부르스를 쳐대는 꼴이라니.

인터넷 황색 저널리즘과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태도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전원책은 이번 EBS에서의 토론태도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태도를 '심야토론'에서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남성들의 '영웅'이 되고 있다. 반면 이안은 '죽일 년'으로 매도되고 있다.

전원책의 태도는 남자인 내가 봐도 부끄러울 정도였는데, 대다수 네티즌들은 안그런가보다. 참으로 씁쓸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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