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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언론노조 총파업에 대한 조중동 수구족벌신문들의 딴지걸기, 흠집내기 등 대대적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언론노조 총파업의 선봉에 MBC가 서 있기 때문인지, 조중동 또한 주된 공격대상은 MBC다.

'삼성방송'을 꿈꾸며 '신문방송 겸영'에 가장 큰 열의를 보이고 있는 중앙일보를 한 번 보자.

중앙일보는 오늘(12월 29일) 1면과 3면, 사설과 칼럼을 동원해 언론노조 총파업에 대한 물량공세를 펼쳤다. 먼저 3면에 통째로 실린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학자들이 본 MBC 노조 파업 논리의 문제점'이라는 부제를 단 이 기사는,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그동안 방송심의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MBC가 재벌방송과 조중동방송 때문에 '공공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 기업과 신문이 방송에 진입하면 신규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 그 중에서도 MBC가 파업에 집중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언론노조 총파업은 MBC의 밥그릇 챙기기다.
- 신문이 방송을 하면 편향보도가 늘어난다는데, 탄핵 방송, 광우병 방송, 그리고 최근 미디어법과 관련해 편향보도를 했던 MBC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
- 방송법과 신문법에 대한 논의는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

중앙일보는 이런 주장들을 제기하면서 중간중간 언론학자 등의 코멘트를 인용해 학자들이 언론노조 총파업을 문제삼고 있는 것처럼 썼다.

어떤 학자들이 등장했는지 한 번 짚어보자. 이들의 이름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시장 독과점을 하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신규 경쟁자의 등장을 원천적으로 막으려는 것"(이재교 인하대 법학 교수)
"아무리 MBC가 공영성 논리로 포장을 해도 밥 그릇 지키기라는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 교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보수·진보 의견이 뚜렷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여론 독과점이 일어날 거라는 학문적 증거는 전혀 없는 상태"(윤영철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어떤 방송사를 선택하고 방송을 듣느냐 하는 것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 “MBC는 시장과 국민의 능력을 무시해선 안 된다"(강경근 숭실대 법학 교수)


학자들 외에도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의 자료와 관계자(최홍재 공언련 사무처장)들의 코멘트도 다수 등장했는데, 이재교 교수도 공언련 공동대표이니, 그래프까지 포함하면 공언련의 입장은 기사에서 무려 4군데에서 등장했다.

최근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미디어공공성포럼'에서 한나라당이 내놓은 이른바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비판하고, 졸속적인 연내처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에는 전국의 언론학자 203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중앙일보에게 이들은 '학자'로 보이지 않고 황근 따위의 사람들만 '학자'로 보이나보다.

언론학자들 “미디어 법안 연내처리 안돼”(한겨레)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발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미디어공공성포럼 성명)

- MBC가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다는데...



중앙일보는 이 기사에 위의 표를 실어 '심의기구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주제에 대기업이 들어오면 선정성이 높아지고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게 말이 되냐'는 식으로 MBC를 비판했다. 통계만 보면 얼핏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표를 하나만 더 보자.



위 표는 올해 3/4분기(7월~9월) 동안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현황이다(중앙일보는 2006년 자료부터 통계를 인용했는데, 세부적인 해당자료를 찾기가 어려워 방통심의위 홈피에 게재된 3/4분기 자료를 비교한다).

자, 위 통계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은 '법정제재'와 '행정지도'로 나눠져 있는 부분이다. 법정제재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등 이른바 '중징계'로써 방송사 재허가 심사시 감점 요인이 된다. 그만큼 큰 잘못을 했을 경우 이런 징계가 내려진다. 반면 '행정지도'는 '앞으로 조심해서 잘 하길 바란다' 정도의 의견제시가 고작인 '경징계'로서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사소한 잘못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법정제재'를 보면 지상파가 9건, 케이블은 39건이다. 케이블이 지상파보다 4배 이상 많다. '법정제재' 중에서도 가장 큰 징계라 할 수 있는 '시청자 사과'의 경우 지상파는 단 한 건에 그친 반면, 케이블은 6건이다. 이에 비해 '행정지도'는 지상파가 케이블보다 많다.

비록 중앙일보에 인용된 기간 전체에 대한 자료는 아니지만, 같은 기간이라 할 지라도 '법정제재'에 있어 케이블이 지상파보다 훨씬 더 많은 제재를 받았음을 확신한다. 아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그런데도 중앙일보는 그냥 뭉뚱그려 '지상파가 대기업이 운영하는 케이블보다 나을 게 뭐냐'는 식으로 재벌방송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표를 하나 더 보자.

(클릭 하면 이그러진 글씨도 분명하게 볼 수 있음)

위 표는 각 방송들이 어떤 부분에서 제재를 받았는지에 대한 통계다. 선정성이나 저질프로그램의 기준이 되는 '성표현, '혐오감', '폭력성', '양성평등' 등에서 케이블방송이 지상파에 비해 문제의 정도가 아주 심각하다. 반면 지상파가 케이블에 비해 많은 제재를 받은 것은 '협찬고지규칙 위반'으로 이는 프로그램 선정성보다는 제작비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그리고 '공정성'과 '객관성' 부분도 지상파가 더 많은데, 이는 MB정권 출범 이후 가해진 지상파방송 탄압과 관계가 있다. 가령 지상파가 단 한 번 밖에 받지 않은 '시청자 사과'는 바로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방송이었다.

-중앙일보가 '보도의 불균형'을 이야기하다니

중앙일보는 이 기사에서 공언련의 자료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28일 “최근 미디어 법안과 관련해 MBC가 심각할 정도로 한쪽 방향의 보도를 했다”며 29일 방통심의위에 편파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KBS '뉴스9'와 MBC '뉴스데스크'의 미디어법안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제목과 인터뷰 인용 등 여러 면에서 MBC 보도의 불균형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언론장악 7대 악법'과 관련해 MBC가 편파방송을 했다는건데, 네이버뉴스에서 '신문 방송 겸영'으로 중앙일보의 기사를 검색해보니,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18건의 기사가 검색됐다. 


하나같이, '신문방송 겸영 허용'을 주장하는 지극히 편향적인 기사들이다. 이처럼 지면을 사유화했던 중앙일보가 MBC더러 '보도의 불균형' 운운하고 있으니 어찌 가소롭지 않을 수 있을까.

(1999년 보광그룹 탈세사건으로 검찰에 출두하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과 그 뒤에 보이는 중앙일보 기자들, 사진 출처-한겨레)

중앙일보는 보광그룹 탈세사건으로 홍석현 사장이 검찰에 출석할 때 기자들이 검찰에까지 나가 "홍 사장님 힘내세요"를 외쳐 스스로 '족벌신문'임을 만천하에 커밍아웃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해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비자금 문제를 폭로했을 때, 삼성 감싸기 보도로 일관하며 '삼성 사보'나 다름없음을 또 입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클릭 ==> ‘삼성왕국 지킴이’ 자처하는 중앙·동아)

이 따위 신문이 지상파방송을 한다? 보도전문채널, 종합편성채널을 가진다??
정말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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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파업] 이명박정부가 MBC와 프렌들리 하지 않은 이유

    Tracked from 낮은표현 in Tistory / 언론노조 파업지지 [블로그파업] 중  삭제

    지난 정부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실을 폐쇄한 적이 있다. 기자들은 반발했고, 특히 조중동은 언론탄압이라고 강변했다. 노무현정부의 기자실폐쇄에 대한 언론과 여론이 안좋자 이명박 당시 대통령후보와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면 이른바 '프레스 프렌들리'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형국을 보면, 이명박정권과 언론은 전혀 프렌들리하지 않다. 특히 MBC와는 그렇다.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원하는 프렌들리가 기자와 언론인들이 바라던 그것..

    2008/12/29 20: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성은김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블로그의 힘입니다. 소중한 정보입니다. 건필하십시요

    2008/12/29 16:54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아~ 감사합니다~
      조중동에 현혹되지 맙시다~ ^^;;

      2008/12/29 17:52
  2. dnfltlsdydwjdqh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12/29 17:34
  3.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블이 지상파에 비해 4배 징계 받았다고 하셨는데 채널수로 나눠보세요. 한채널당 징계건수로 비교해야 맞을듯

    2008/12/29 17:47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수치상으로 정확한 통계를 내려면 님의 지적처럼 해야겠지요.
      하지만 채널의 성격이 하나하나 다른(어디는 게임, 어디는 스포츠, 어디는 쇼오락, 어디는 영화, 어디는 드라마...) 케이블의 전체 채널을 모두 모아서 그걸 1/n로 나눠 종합편성을 하는 지상파방송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특히 '법정제재'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지요.
      아울러 지상파도 지역민방과 지역MBC를 다 포함하면 케이블 못지 않게 채널이 많답니다.

      케이블이 지상파에 비해 저질상업프로그램이 훨씬 많다는 건 '상식'이나 다름없는데... 중앙일보의 기사는 이런 상식을 통계를 이상하게 해석해서 뒤집은 것이라 생각되네요..

      2008/12/29 18:00
    •  수정/삭제

      그렇게 1/n 로 나누려면 공중파고 징계건수 /쇼프로 비율 뭐 이렇게 해야저 전문 방송채널과 종합방송채널과 비교하는건데요.
      그런데 cj 미디어 안에 여러 채널이 있듯이 mbc로 하나로 보는게 더 어울릴듯 하네요

      2008/12/29 19:45
  4. 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앙일보에 들어가는 그 아까운 나무 펄프들.. 너무너무 아깝고 후세에 미안하다.. 자원을 아껴야 하는데..

    2008/12/29 22:56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그렇지요...
      '쓰레기'같은 신문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나무가 필요한지..조선일보, 동아일보까지..
      너무나 타당한 말씀입니다..

      2008/12/30 14:18
  5. BlogIcon 단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악몽이죠, 저렇게 저런 시나리오로 된다면 말입니다...개놈들 같으니라고...

    2008/12/30 01:09
    • BlogIcon hangil  수정/삭제

      주변에 그런 상황이 오면 이민가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2008/12/30 14:19
  6. 스폰지밥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개념글.................추천추천!!!! ^^****

    2008/12/30 01:27


'재벌방송'과'조중동방송' 허용,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한나라당의 이른바 '언론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오늘 아침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저 또한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물론 관련 포스팅의 적극적인 게재 등의 방법으로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합니다.


언론노조의 이번 총파업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또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미디어오늘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의 국민들이 '재벌방송'과 '조중동방송'의 출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여론조사 결과 : 국민 60% 이상이 ‘삼성+조중동 방송’ 반대)



'조중동방송'과 '재벌방송'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비판기능이 사라지고 뉴스의 공정성이 약해질 것", "서민보다 재벌과 기득권층의 위한 뉴스가 많아질 것", "특정신문의 영향력이 커져 다양한 여론형성이 어려워질 것" 등 그 이유조차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당분간 뉴스데스크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MBC 박혜진 앵커에게는 시청자들의 격려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역시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당분간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된 MBC <무한도전> 게시판에도 프로그램을 못보게 된 시청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는커녕 오히려 제작진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는 블로고스피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토론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고 참여하겠다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전국민의 지지속에 언론노동자들이 총파업의 깃발을 높이 치켜든 것입니다. 이러니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아니 결코 실패해서는 안됩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실패해서는 안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막기 위한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이른바 'MB악법' 저지의 최전선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한나라당은 이번 연말 임시국회에서 수많은 악법들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사찰'까지 합법화시키는 '국정원법 개정안'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하여 국가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통비법 개정안'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극도로 위축시킬 '불법집단행위에 대한 집단소송법 제정안' 및 '집시법 개정안', 그리고 '비영리단체지원법 개정안'
기부조차도 정부과 통제하겠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개정안'
비정규직 노동자의 양산과 열악한 처지를 더욱 악화시킬 '비정규직법 개정안'
금산분리를 무력화하여 재벌집단에게 은행까지 갖다바치는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
국민보건복지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의료법 개정안'과 '외국의료기관설립법'
.....................................

1%의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사회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조를 획책하는 무수한 'MB악법'을 한나라당은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그 문제점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이 수많은 악법들. 하지만 그 엄청나게 많은 악법들의 문제점을 국민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난으로 먹고 살기조차 팍팍한 대다수 국민들은 'MB악법' 모두에 관심을 가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시민사회가 나서 '민생민주국민회의'를 꾸리고, '시국선언'을 추진했지만 이 모든 MB악법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는 참으로 역부족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조중동방송'과 '재벌방송'을 막아내고 언론의 다양성 즉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 투쟁이 국민들에게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와닿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신문과 방송을 직접 제작하는 언론노동자들이 '언론장악 7대 악법'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물론 MBC와 한겨레, 경향, 그리고 인터넷매체들이 가장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7대악법'을 포함한 'MB악법'의 일괄강행처리를 계속 되뇌고 있습니다. 이왕 날치기할 거, 이 법 빼고, 저 법 빼고 어쩌고 저쩌고 할 이유가 한나라당에게는 있을 턱이 없지요. 이왕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자신들만을 위한 사회시스템을 만들려고 한 이상 날치기가 강행되면 이 모든 법이 한꺼번에 통과될 것입니다.

그 말은 즉 '언론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게 되면 나머지 MB악법들도 통과되기 힘든 상황이 된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 대열이 깨지게 되면 무수한 MB악법들도 국회 본회의장을 통과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장악 7대 악법'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MB악법들을 막아내고자하는 모든 사회 역량들은 이번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함께 연대해야 합니다. 그것이 MB악법을 막아낼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유력한 방법입니다.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MB악법 가운데 '조중동방송'과 '재벌방송'을 허용하는 '언론장악 7대 악법'의 핵심인 '방송법 개정'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전체 시민사회, MB악법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언론노조 총파업부터 지키고 함께 싸워야 합니다. 한국 사회는 97년,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통과 이후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던 범국민적 저항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당시는 이미 법안이 날치기된 이후에 벌어진 저항이었지만, 이번에는 날치기를 막아내는 저항이 되어야 합니다.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모두 함께 어깨를 겁시다!



(MBC의 총파업 현장 등의 사진, 문지애 아나운서 등도 파업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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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LieBe's B급 칼럼 #4] 방황하는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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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독일어로 정신(Geist)에 대해 얘기한다면 우리는 그 단어가 정확히 어떤 뜻인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신"은 세가지의 뜻을 배포하고 있는 다의적인 단어이고 그 속성이 닮은듯 하면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에 자칫하면 말하는 사람의 본 뜻을 엉뚱하게 해석할 여지가 있죠. 예를 들어 헤겔의 "정신현상학 (Pha(움라우트)nomenologie des Geistes)" 을 영국에서는 베일리가 Mind 로 번역했고 밀러는 Spirit 으로 번역했습..

    2008/12/26 21:27
  11. 언론노조 총파업, 블랙투쟁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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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가 오늘 26일 오전 6시부터 총 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오전 10시에 MBC 노조가 선두를 끊고 출정식을 가졌으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이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이에 블로거로써 함께 하고자, 검은 투쟁에 돌입합니다. 블랙투쟁에 동참하며 via 프로메테우스 블로그 스킨을 모두 흑백으로 바꾸었습니다. 스킨에 사용된 이미지 중 칼라로 된 이미지를 다운 받아 흑백으로 바꿔서 싹 업로드 하고, 스타일 시트에서 흑백으로 바꿨..

    2008/1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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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ISTORY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대한민국 언론통제를 우려하는 '언론총파업'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8/12/29 16:04


어제(12월 22일) 조중동이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방송 모니터보고서를 대서특필했지요.

(위부터 차례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의 관련기사)

조중동은 공언련의 보고서를 인용해 MBC와 KBS의 보도가 '편파적이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조중동이 이렇게 한 이유야 따로 말씀을 안드려도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거라 여겨지는데요. 조중동이 공언련같은 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방송이 편파적이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추접스러운 짓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공언련이라는 단체, 그리고 공언련의 '방송 모니터'에 대해서 한 번 짚어보지요.

공언련이라는 단체는 지난 9월 30일 출범했는데, 이 단체의 '출현'에 대해 미디어비평 전문 인터넷매체인 '미디어스'에서는 <듣보잡’ 언론단체들의 잇단 출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지요. 저는 미디어스 기사에 함께 언급된 '미디어발전국민연합'과 이 단체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방송장악'의 외곽지원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는 '창립선언문'을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공언련은 보다시피 창립선언문에서 "언론의 공정성을 선도해야 할 공영언론들의 위선, 편파 행위는 언론 스스로에 대한 자해행위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국가공동체에 대한 파괴적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이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다. 특히 우리 국민들 다수가 방송을 통해 사리판단의 정보를 취득한다는 점에서 방송의 편파성은 치명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편파방송을 바로잡는 일을 출발점이자 중심으로 설정하고 공정언론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히고 있지요.

여기서 지적하는 '공영언론'은 즉 MBC와 KBS를 일컫습니다. 즉 'MBC와 KBS의 편파성을 바로잡는 일'을 활동의 중심에 놓고 있는 단체가 바로 공언련입니다.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조중동의 편파성, 조중동의 여론왜곡, 조중동의 폐해는 애초에 관심도 없고 오로지 MBC와 KBS를 까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그것을 일컬어 '공정언론실천운동'이라고 말하는 단체가 바로 공언련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YTN노조가 낙하산 사장 구본홍을 반대해서 펼치고 있는 '공정보도 사수투쟁' 역시 '공정언론실천운동'을 한다는 공언련의 관심사항은 전혀 아닙니다.

이 단체의 '주축'을 이루는 사람은 아주 화려합니다.


공동대표 중 1인인 김우룡 씨는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로서 지난 정권 하에서 방통위의 전신인 방송위원회 위원을 지냈죠. 유재천, 이민웅 등과 함께 '우파 언론학자' 혹은 '친 한나라당 성향의 언론학자' 그룹의 대부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공동대표 중 1인인 성병욱 씨는 제가 과문한 탓인지 이력은 아주 대단한데 제게는 생소한 이름이네요.. --;;

그리고 또 한 사람의 공동대표인 이재교 씨는 '자유주의연대' 부대표를 지내는 등 촛불 정국 등의 시기에 뉴라이트 혹은 우파 계열에서 꽤나 열심히 활동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류근일 씨야 저 유명한 '조선일보 주필'을 지낸 사람으로서 고유명사나 다름없는 '김대중 주필'과 쌍벽을 이루는 '우파논객'이고, 봉두완 씨 역시 방송에도 꽤나 얼굴을 내민 적이 있고 우파 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저명인사라고 봐야겠지요.

어쨌든 이렇게나 '훌륭하신' 분들이 주축을 이루는(언론학자에다, 언론인 출신에다, 법률전문가에다) 공언련이니, 그곳에서 내놓는 자료 또한 훌륭해야 마땅하겠지요. 하지만 공언련의 자료를 찾아보니 이 사람들의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자료의 수준이 허접하기 이를 데가 없더군요.

먼저, 조중동이 대서특필해준 이른바 '4대사건분석보고서'를 찾아봤습니다.


이 단체 홈페이지(http://www.fairmedia.or.kr) 메인화면의 좌측상단에 '이슈 앤 이슈'란 이름으로 이 자료가 올라와 있는 걸 확인하고 얼른 보고싶은 마음에 '클릭'을 했죠. 하지만 어라, 왠걸, 갑자기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해버렸습니다.

'무슨 시민단체가 이런 자료를 회원에게만 제공하나'라는 당황한 생각에, 그래도 자료를 보고 싶은 욕심에 '에라 회원가입 하자'라며 '회원가입'을 눌렀더니 마치 상업회사 홈페이지 회원가입 때나 볼 수 있는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취급방침' 동의 체크 화면이 떴습니다.

공언련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회원가입을 하지 못하고, 따라서 '4대사건분석보고서'는 열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명색이 '시민단체'라는 곳이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의 정보를 제공해야 '온라인 회원'으로라도 가입할 수 있는 경우는 정말 생경하더군요.

'그래 뭐, 유명짜한 분들이 만든 곳이니 그럴 수도 있나보다'며 하는 수 없이 공언련이 진행하고 있는 MBC, KBS 메인뉴스프로그램에 대한 '일일모니터' 내용이라도 확인해봤습니다. '기대'를 잔뜩하고 봤는데, 결과는 대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12월 18일 MBC 뉴스데스크와 KBS 뉴스9를 모니터한 공언련의 '일일모니터' 내용입니다. 각각 30건이 넘는 두 방송사의 이날 뉴스를 딱 8줄 정도로 요약했더군요. 모니터한 주된 내용은 한나라당의 FTA 비준안 상정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저항에 대한 뉴스에 대한 '감상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난장판 영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현 사태는 여야의 정국 주도권잡기라는 해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에 대한 핵심은 없네요. 기껏 '평가'라고 할만한 대목이 "(MBC는) 대표적 모습으로 야당의 발언(원혜영, 이회창의원)은 이성적인 내용 보여주고, 한나라당의원이 비속어 쓰는 모습만 보여줬다"는 건데, '싸웁시다'고 발언한 것을 '이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 정도를 '분석'이랍시고 내놓은 게 참 당황스럽더군요. 단체를 주도하는 인물들의 면면에 비춰서 말이죠.

하루 동안의 보도를 8줄 정도로만 '모니터'하기는 자기들도 궁색했던지 공언련에서는 그 밑에다 MBC와 KBS의 그날 보도 목록을 표로 올려놨는데요. 이것 또한 저로서는 헛웃음만 나오는 행태였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마치 자기들이 이날 하루의 보도를 모두 보고 친절하게 그 보도 제목을 목록으로 정리한 것으로 착각할 지 모르지만, 이 목록은 그냥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긁어다 온 것에 불과합니다.


공언련의 '일일모니터'를 보고 '모니터 참 편하게 한다' 싶더군요. 이 정도 내용 정리하는데 시간은 뭐 얼마나 걸린다고 전날 저녁의 보도를 다음날 저녁에야 '모니터'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어떨 때는 2일이나 지나서 올리기도 하더군요.

방송보도 '모니터'하려면 이 정도(민언련의 '방송3사 저녁 뉴스 일일 브리핑)는 해야 '그래, 모니터 좀 하네' 싶은 거죠.

몇 줄 안되는 양에다 내용도 부실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이 단체의 창립정신을 실천하려는지 무조건 MBC와 KBS를 까는 데만 치중했습니다.

최근 저는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한 MBC의 보도(12월 15일 보도)를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관련글 : MBC마저 MB정권 나팔수로 전락하나)

제가 보기엔 MBC의 이날 보도들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정비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보도가 분명했는데(그 이유는 글을 읽어보세요~), 공언련에서는,

양방송사는 정부가 지방발전을 위해 5년동안 100조원 투입한다는 내용을 톱기사로 전했다. KBS는 “지역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을 크게 늘려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복안”을 강조했다. 4대강살리기 예산은 14조원이고 나머지 예산은 지역경제활성화(13조), 지역 삶의 질향상(15조)인데도 MBC는 앵커가 “4대강 정비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MBC는 후속보도로 4대강 정비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기사를 6꼭지로 보도해 ‘4대강사업’과 ‘대운하사업’의 연관 의혹을 증폭시켰다.

고 '분석'했습니다. 정부 발표와 관련해 '4대강 정비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게 마치 문제인 것처럼 지적했는데, 공언련은 MBC가 '정부의 발표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이 핵심'이라고 보도하지 않았다는 게 불만인 듯 합니다. 또 MBC가 6건에서 '4대강 정비'를 다룬 것도 그 내용을 둘째치고 그 자체가 그저 "'4대강사업'과 '대운하사업'의 연관 의혹을 증폭"시킨 걸로 보였나봅니다.

진짜 이 따위를 '일일모니터'랍시고 '대단한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 '공정언론시민연대'라는 이름을 붙인 '시민단체'가 내놓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공언련의 지향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자기네들이 단체 만들어서 그런 활동 하겠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 나라에서.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맞춰주면 좋겠네요. 거창하게 출범식하고, 조중동에서 대서특필해주는 단체라면 그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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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anlsj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한심하죠.....우리나라 정권.....조중동의 화려한 과거경력이야 뭐 다 아시겠지만.....아주 난리네요........어쩜 저렇면서 언론이라고 스스로를 칭할수 있는지.......솔직히 절대로 조중동이 mbc를 깔 자격이 없죠.....아니 누가 누구를???? 저러니깐 이정권이 점점 더 인기가 없어지는거죠

    2008/12/23 21:40
  2. 무쇠뿔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사안에 대해서 좀 더 깊게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기원하겠습니다. ^^

    2008/12/23 21:53
  3. 대한민국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보도하더군요. 공언련~?ㅋㅋㅋ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집권하니 어디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단체가 마구 생겨나질 않나~ 뉴라이트 요놈들이 어디 평범한 시민행세를 하질 않나~ 뉴라이트와 같은 정치집단엔 국민혈세로 재정지원할 수 없게되어 있다는데 당시 서울시장 이명박이 뉴라이트를 재정지원하게끔 했더군요. 것도 반민족·친일파매국노들에게 국민혈세로 재정지원한다고하니 울화통이 터지고 경악스럽습니다.

    2008/12/23 22:49
  4.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본이나 중국이 한반도를 무력으로 침탈한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겁니다.
    이 나라에 대한 애국심도 철회합니다.
    일본 극우보다 한국의 수구가 훨씬 더 무섭고 문제네요.
    아주 조직적이고 야비한 수구세력들이 정말이지 무섭습니다.

    2008/12/23 23:08
  5. 휴..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알고 갑니다.
    정말 답답해서 잠도 잘 안오네요..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하는군.

    2008/12/24 00:56
  6. 친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듣보잡 언론단체나 조 ㄷ 중동 찌라시 기자들이나 지들 배때기 처 불릴려고 나라까지 팔아먹고 그것도 모잘라 국민 세뇌까지 시키는 개 자 식 들이죠.

    2008/12/24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