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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는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는 자료에 대해서요?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 교수라는 사람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었다는 이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네티즌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으셨으니 여기서 새삼 다시 인용하진 않겠구요.
(근데, 박찬희 라는 분... 원래 발언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더만요..
“기업 지배구조 논의는 재벌 조지기” 강연논란)

혹시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겨레21'이 보도한 “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라는 기사를 보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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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좀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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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부 공무원 교육 자료의 일부)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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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지난 5월 15일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미 쇠고기 수입 관련 비판여론'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 '소통 노력 미흡'을 지적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펀(fun)'이 없으면 의미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다. 정책을 만들고 전달할 때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정부 문서는 '공자가 문자 쓰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좀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30, 40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명할 때와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설명할 때 방식이 달라야 한다."

어떻습니까?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하다는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자료와 흡사하지 않습니까?
문화부 공무원들 교육이 5월 초에 있었다고 하니 5월 14일에 있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네요.

결국 정리해서 문화부 자료에 대통령의 발언을 대입시켜보면, '멍청한 젊은 것들에게는 공자 문자 써봤자 소용 없으니 fun한 말과 방법으로 재미있게 꼬드기면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겠죠?

바로 이것이 '2MB식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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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의 장악, 대중의 세뇌.. 아주 대놓고 얘기하시는구나!

    Tracked from Happily ever after_  삭제

    기사 1. 신문협회, 공정위에 신문고시 의견서 제출 논란 조중동이 요즘 좀 얻어맞더니 아주 대놓고 다른 신문사 죽이겠다고 나서고 있다. 신문고시라 함은, 신문고시(新聞告示) 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 위한 규제조치를 말한다. 공식명칭은 ‘신문업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이다. 1996년에 경품류 제공 금지, 무가지 제공 및 강제투입 등 불공정판매 금지 등을 규정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가 2년 뒤인 1999년 규제완화 차원에서..

    2008/05/30 19:50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부동산 매입 과정에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한 말입니다.
아~ 정말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나름 환경운동을 해왔고, 이제 환경부 장관이 되려는 사람이니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했겠습니까? 그리고 돈이 많으니 그 사랑을 '돈'으로 표현한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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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가 산 김포의 땅은 논 3817 제곱미터(약 1157평)이라지요. 그걸 1999년에 샀는데, 당시 농지법에 의하면 농지는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만 소유할 수 있고, 위탁 영농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한겨레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 김포땅 투기의혹')

2003년 법이 개정되어 농업인이 아니어도 주말농장 등의 용도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는 했지만, 이 역시 1000제곱미터 미만만 소유할 수 있게 해 박 후보자는 여기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투기'라는 지적이 제기되기에 충분한 것이죠.

여기에 대한 박 후보자의 해명 또한 가관입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농사를 짓고 나는 가끔씩 가 농사를 거들었다. 내가 주되게 농사를 짓지는 않았지만, 농사를 짓는 것으로 생각한다"

순진한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한 나라의 장관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참으로 재밌습니다.


"내 재산 많다고들 하는데 배용준 봐라"
15명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140억원)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도 덧붙였네요.
"내가 배우 생활 35년을 했는데, 그 정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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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식이' 유인촌 씨가 욘사마 못지 않은 스타였는지, 그만큼이나 몸값이 나가는 분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을 몰라봤다니... 정말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그만큼의 스타인데 앞으로 일본의 욘사마 팬들이 유인촌 장관의 팬도 될 수 있다고 기대해봐도 되겠지요?

근데, 연기자, 연예인, 배우 생활 할 만 한 것 같습니다. 35년 정도만 하면 재산이 그냥 140억원은 생기는 건데... 아 아쉽다...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께서 지금부터라도 애들은 배우로 키우시길 권합니다. 사실 좋은 대학 보내고, 영어 시키고 하는 게 다 뭐 때문입니다. 돈 많이 벌고 잘 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이미 사회에서 다른 직업으로 자리를 잡은 분들은 할 수 없지만, 우리 아이들이라도 지금부터 배우를 시킵시다!! 그럼 40~50대 되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1%가 될 수 있으니까요!!


박 환경 후보자와 유 문화 후보자에 비해서는 약과입니다만,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의 말씀도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후보자가 가진 오피스텔이 세 채가 있는데, 이 중 한채는 과거 유방암 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와서, 남편분께서 '감사하다'며 선물해준 거라고 하네요. 이들 부부의 사랑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이만큼 따라가려면 대한민국의 남편들 정말 고군분투해야겠습니다.
또 다른 한채에 대해서 이 후보자는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사라고 해서 샀다"고 하지요.
화끈합니다. 통도 큽니다!!
이런 분이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여성부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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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성이 후보는 자신의 논문을 베껴서 발표했다는 연구윤리 위반 의혹을, 이미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미석 수석 내정자는 또 다른 논문도 걸렸다고 하지요.
이렇게 파면 팔수록 뭔가가 나오는 이명박 정부!!
"돈이 많은 게 무슨 죄냐"고 한다지요. "그 정도 표절은 문제가 안된다"고 하지요.

오늘(2월 23일) 동아일보 사설 한 대목을 인용해볼께요.
제목은 <'장관 재산' 철저히 검증하되 정치공세는 말아야>인데요.

"재산이 많다고 장관 부적격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산이 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상관없는 것처럼 재산이 도덕성과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
"재산이 많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유산이나 상속을 받은 경우도 있고, 정당하게 취득한 부동산의 가격이 크게 올랐을 수도 있다."
"정상적 능력, 정당한 방법, 남다른 근검절약으로 부자가 됐다면 부러워는 할지라도 지탄할 일은 아니다."

나는 '남다른 근검절약'이라는 구절에 눈에 확 꽂이는데요, 어쨌든 이들의 재산을 의심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한 순간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 사람들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면서 동아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양식 있는 국민으로부터 싸늘하게 외면 당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과연 땅을 사랑해 땅을 산 장관, 배우 생활 오래해 배용준 만큼 재산이 많은 장관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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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인촌과 박은경 장관후보자의 차이점과 공통점

    Tracked from 금빛... 세상 바라보기  삭제

    이번엔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한번 써 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장관내정자들에 대한 불만과 우려는 크다. 그리고 나의 현재 정치적 지향점에 대한 생각에서 두 사람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하게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야기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건강한 부(富)는 부동산투자이든 주식투자이든 그 가치는 존중되어야 하고 단순히 돈이 많다고 욕하는 것은 잘못 된 일이다. 단지 우리가 과거에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2008/02/23 18:13
  2. 도덕성의 상실과 천박한 실용주의

    Tracked from 독일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삭제

    새 정부의 장관 내정자 명단이 발표된 뒤, 그들이 전국 각지에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부동산 목록을 쭈욱 훑어보면서 처음 떠오른 단어는 바로 유유상종이었습니다. 한결같이 강남의 값비싼 아파트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더군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많은게 죄는 아니라고... 맞습..

    2008/0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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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 전문 블로그 : 미디어후비기
콧구멍에 코딱지가 앉았을 때, 코에 먼지와 온갖 잡것들이 쌓였을 때, 그래서 뭔가 찝찝하고 불편하고, 때론 숨쉬기가 힘들 때, 코 한 번 시원하게 후비고 큰 덩어리를 파내고 나면 가슴 속까지 후련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서, 미디어를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뭔가 찝찝함', '뭔가 불편함', '뭔가 파헤쳐야 하는 궁금함'을 시원하게 후벼볼랍니다. 미디어, 누구나(who) 후벼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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