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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가 KBS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미 동의대 측은 5월 30일 징계위원회에서 이미 ‘해임’을 결정해놓았지만, 그동안 ‘촛불민심’을 살피며 통보를 늦추었고, 20여일이 지난 지난 6월 20일에야 신태섭 이사에게 해임을 통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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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섭 이사에 대한 동의대 측의 교수직 해임은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동의대 측이 밝힌 해임 이유는, 총장의 허가 없이 KBS 이사를 하고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점, 이사회 참석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지장을 끼친 점 등이 대학의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동의대 측의 징계사유는 사정을 조금이라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억지일 뿐이다.
 
신태섭 이사는 이미 1년 6개월 전에 이뤄진 KBS 이사로 임명되었지만, 당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신 이사에 따르면 동의대 측은 매년 신 이사의 KBS 이사직 수행실적을 제출받아 사회봉사점수를 주는 등 신 이사의 KBS 이사 활동은 인사고과에도 반영됐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정권이 바뀐 다음에 갑작스레 문제 삼는 것 자체가 3자들이 보기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진짜 이유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동의대가 신 이사를 끝내 해임시켜야 했던 진짜 이유는 바로 정연주 KBS 사장을 몰아내려는 이명박 정부의 전방위적 공작에 동의대가 총대를 메고 나섰기 때문이다.

신태섭 이사에 따르면 5월 13일 동의대 강창석 총장이 자신을 불러 ‘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가 실시 될 수 있다’며 ‘학교를 위해 KBS 이사직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KBS 이사직만 사퇴하면 학교도 안전하고, 신 이사에 대한 징계도 없던 일이 될 것이라는 회유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쪽 사람들은 정연주 사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KBS 이사회에서 '사장 사퇴권고 결의안'이라는 것을 통과시키려 했고, KBS 이사회 내 친 한나라당 성향의 일부 이사들은 실제 이 안을 상정시키려 했다고 한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당시 김금수 KBS 이사장을 만나 정연주 사장 사퇴에 KBS 이사회가 나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KBS 이사회 구성이 정연주 사장의 사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이 같은 '음모'가 실행되지 않았다. 신태섭 이사는 정 사장의 사퇴를 반대하는 KBS 이사 중 한 명인데, 만약 신 이사가 물러나게 되면, 보궐 이사를 방통위가 선임할 수 있게 돼 친 한나라당 성향의 이사를 앉힐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사퇴를 바라는 사람들의 다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이명박 정부는 교육부까지 동원해 사립학교의 약점을 쥐고 흔든 것이다. 하지만 신 이사는 자신이 평생 동안 성취한 '교수직'을 압력에 의해 뺐길 지언정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에 도움이 되는 사퇴는 거부했다.

반면 동의대는 이번 일로 인해 스스로 ‘학문의 전당’을 포기했한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패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학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지역사회와 학내 여론이 신 이사에 대한 징계를 반대했음에도 끝내 동의대는 ‘해임’을 선택했다. 신 이사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뻔했지만 동의대 측은 정부의 압박에 굴복하고 만 것이다.

대학이란 공간이 무엇인가. 학문의 자유를 수호하고, 교원의 교권을 지켜줘야 할 대학 당국이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부정한 것과 다름없다. 이번 일은 동의대 역사에 길이 남을 오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신 이사가 학문을 가르친 제자들은 “평소 그 분의 인품과 학식을 존경해왔던 제자로서 일련의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신태섭 교수가 학교를 떠난다면 훌륭한 인재를 동의대학교는 잃는 것이고 이는 장래의 학교 발전에 엄청난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성명까지 발표하며 징계에 반대했다.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언론단체, 그리고 학생들(동의대 총학생회)은 “동의대는 신 교수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교권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며 “만약 동의대가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여 지역 사회의 여론을 외면하고, 징계를 강행한다면 지역사회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동의대는 지역여론과 학내여론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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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언론단체, 동의대 총학생회 기자회견)


동의대는 교육부 감사를 피하게 됐다며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감사 압력에 휘둘려 상식 이하의 징계를 내린 것만으로도 동의대에는 뭔가 꺼림칙한 흑막이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만 하다. 또 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지역여론을 등지게 됐을 때 어떤 위기를 초래하는지는 두고 볼 만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지역 대학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의대는 이 같은 불명예스러운 일을 자초하다니 정말 어리석기 그지없다.

물론 동의대만 탓할 일은 아니다. 신 이사의 KBS 이사 사퇴 압박을 위한 이번 ‘해임’ 소동이 총장을 비롯한 동의대 측과 교육부에 의해 벌어졌지만 그 배후에 최시중 씨를 정점으로 한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있다. 정치적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영방송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은 이 정부의 헛된 야심이 학계와 학생들로부터 신망 받는 학자의 학문의 길마저 꺾어버릴 수 있다는 현실은 참으로 암담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저항 또한 거세질 것이 분명하다.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매일같이 KBS 앞에 모여드는 촛불은 신 이사도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면 둘수록 민심은 등을 돌리게 되고, 정부의 위기는 가속될 것이다.

물러나야 할 사람은 정연주, 신태섭이 아니라 최시중 씨를 비롯해 이동관․유인촌․신재민 등 ‘언론통제 4인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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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만났던 신태섭 KBS이사.

    Tracked from Blog In Issue  삭제

    KBS 정연주 사장의 퇴진을 둘러싸고 보수세력과 진보세력간의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보수세력에서는 정연주사장을 낙마시켜야 할 대표주자로 찍어놓고 연일 온갖 방법을 동원해 파상공격을 펴고 있습니다. 반면 반 이명박 세력에서는 KBS가 무너지면 본격적인 방송장악이 시작될 것이라고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KBS사장에 대한 임명권을 가진 KBS이사회의 이사인 신태섭 동의대 교수님이 교수직에서 해임당한 일이 지난 20일 발생했습니다..

    2008/06/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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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6월 18일) 동아일보 5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KBS노조가 성명 등을 통해 최근 KBS 앞에서 '공영방송 지키기'를 위한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과 친노세력 등이 있다며 이들에게 '빠져라'고 비판한 것을 거의 일방적으로 인용한 기사입니다.

기사의 세부 내용을 일일이 전해줄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구요.(궁금하시면 KBS노조가 낸 성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KBS 촛불 시위에서 빠져라!!')

딱 한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아래는 위 기사에서 빨간 색으로 박스친 부분을 확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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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무엇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까?
KBS 노조는 스스로 "11일부터 잇달아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를 동영상 촬영 등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KBS노조가 KBS를 지키기 위해 KBS 앞으로 달려가 촛불을 든 시민과 네티즌을 동영상 카메라로 '채증'했다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KBS노조가 무슨 권리로 '동영상 채증'까지 합니까?

법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당사자의 동의와 허락없이 마음대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불법적인 것 아닙니까?

심지어 KBS 노조는 촬영한 동영상으로 참가자들 분석까지 했으니 '정치사찰'까지 떠올리게 되네요.

어처구니없습니다. '동영상 촬영해서 분석해보니 누구누구 있더라'고 자랑스레 떠벌리는 KBS노조나, 그말을 곧이곧대로 받아 써주는 동아일보나...

법을 잘 아시는 분들, 11일부터 KBS 앞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KBS노조의 카메라에 촬영된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 피해구제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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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촛불로 바른 결론이 나도록 힘을 주십시오.--KBS보고국 기자

    Tracked from ★무감이네★  삭제

    (아고라 펌) 안녕하십니까, KBS 보도본부의 한 기잡니다. 요 며칠, KBS에 들어온 뒤 가장 부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가 뭐가 대단하고 잘 났다고, 스스로 지키지도 못하는 KBS, 그냥 둬버릴 것을, 뭣하러 지키겠다고, 작은 '촛불'들이 모인 것을 보고, 정말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아고라를 비롯한 여기저기서 KBS에 대해 많은 토론이 이뤄지는 줄로 압니다. 정연주 사장을 지키자는..

    2008/06/18 13:26
2004년 탄핵 정국과 맞물려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헤딩라인 뉴스'.
'미디어몹'에서 제작해 인터넷 공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뒤,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에까지 진출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코너입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헤딩라인 뉴스'도 2005년, 당시 한나라당의 탄압을 결국 이기지 못하고 사라졌더랬죠. 명화 '낙원추방'에 한나라당의 박세일, 전재희 의원을 패러디한 게 빌미가 되었는데요. 사실 한나라당은 그전부터 '시사투나잇'과 '헤딩라인뉴스'에 대해 꼬투리 잡을 기회만 엿보고 있다 '옳다구나' 싶어 막 물어뜯어 결국 폐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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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딩라인 뉴스 폐지를 빌미가 됐던 '낙원추방' 패러디)


'헤딩라인 뉴스' 폐지 이후에는 '시사투나잇'에서 패러디물이나 풍자물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들어 다시 풍자물이 등장해 무척 반갑습니다. 손문상 화백의 만평이 그 하나이고, 특히 젊은 소리꾼 남상일 씨가 재담을 풀어내는 '시사난타'는 '헤딩라인 뉴스' 이후 갈증을 느꼈던 저같은 시청자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시사풍자코너입니다.

'시사난타'!!

아직 두번 정도밖에 안봤는데, 정말 재밌고 훌륭한 코너입니다.
처음 봤을 때 어떤 젊은이가 도포자락 걸치고 갓 쓰고 나와서 북을 두드리기에, '허 참, 보기만 요란허다' 했는데, 웬걸요. 북으로 장단을 착착 맞추며 판소리 조로 재담을 풀어내는 걸 지켜보자니, 그런 재간꾼이 어디서 나타났나 싶더군요.

'시투 제작진들이 어디서 인물 하나 발굴했나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남상일 씨는 그 바닥에서 제법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나름 팬까페(
'소리꾼 남상일')까지 거느리고 있구요. ^^
'명창'의 반열에까지 올랐는지는 모르겠으나, 판소리 국악계의 '차세대 유망주', '만능재주꾼'으로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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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소리꾼 남상일)

그런 재주꾼이 펼쳐내는 재담은 또 어떻구요. 시청자들이 간지러워하는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때론 통쾌하게 호통도 내지르고, 약 5분 정도의 분량인데, 보고 있자니 정말 끝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납니다. ^^

그 재주가 인정받은만큼 창 실력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자기가 직접 북장단을 맞추고, 추임새도 넣는데 정말 한편의 걸판진 '원맨쇼'가 따로 없습니다.

시사풍자에 걸맞게 얼굴도 재미나게 생기셨고(^^;), 재담 내용에 따라 순간순간 변화하는 표정도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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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된 시사풍자코너를 발견한 듯 하여 정말 반갑습니다. 시투 시청자 게시판을 살펴보니 팬도 슬슬 모이고 있는 것 같던데요. 시투가 자정 넘은 늦은 시간에 하는 프로그램이라, 일부러 챙겨보기 힘든 프로그램이지만, 남상일 씨의 '시사난타'를 보기 위해서라도 챙길만한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지난 방송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날 '헤딩라인 뉴스'에 열광했던 시청자들이라면 그때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이명박 정부 하는 꼬라지 보면서 속에서 열불 터지는 분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가슴 한구석을 시원하게 뚫어~ 줍니다~, 요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사안들을 풍자하는데, 끝내주더군요~^^

남상일 씨, 화이팅~~ 시사난타 최고의 인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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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여의도의 어느 음식점.
다섯 명의 중장년 남자가 모여 쑥떡쑥떡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부장 : 그리니까 우리나라 3대 비극이 누가 만들어낸 얘기지만 맞는 얘기야. 김구 선생 죽인 거, 그
남자 1 : 김대중.
윤부장 : 못 죽인 거, 노무현이 엄마 피임 실패한 거. 이 세 개가...

.....

윤부장 : 그런데 유 의원님, 우리 강 위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이제 열린당 이이들은 그 - 이명박, 저기 전 시장의 블랙리스트를 뭐 이만큼 한보따리 싸놓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명박 전 시장이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결정이 되면 그때부터 하나씩 터뜨리는데 되는 순간서부터 선거 날까지 터뜨릴 게 다 돼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박 대표 것도 없겠냐?

윤부장 : 그래서 이게 전부다 그 김대업 이후거든. 그런데 이거를 아까 위원님 말씀하신 모니터링이라고 하는게 사전에 방송내용을 가지고 이게 허위내지는 어디 상당히 편향되어 있는 거를 방송을 하면 그걸 계속 지적하는 시스템을 갖추어놔야 박 대표가 됐든 이명박 전 시장이 됐든 누가 됐든지 간에 걔네들이 터뜨리는 것이 방송에서 그걸 채택을 못하게 그런 풍토를 만들어줘야 돼.

.............

강위원 : 나는 그 동네 움직이는 것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거든. 지금 정연주가 되는 거는 정해진 거지만 마지막 마지노선이라는 거는 노조를, 노조를 잡아와야 돼.

윤부장 : 노조를 잡아놔야 된다고.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되거든.

강위원 : 노조가 막강합니다. 내년 대선 때 노조가 제대로 들어서면 반은 정연주를 견제할 수가 있어. 그러니까 이게,

..............

윤부장 : 저는 저기 저- 여기 우리 ○○○ 사장 후배 박○○, 내가 이제 적극적으로 밀 거고. 현 노조위원장이 이제 진○○이가 엔지니어인데 난 누구인지 몰라요. 근데 반 노무현이다 이거야. 얘가 돼야 된다 이거야. 그래가지고 그걸 당선시켰어요. 어떻게 당선시켰냐면 KBS 관현악단하고 국악단 관현악단도 노조 쪽 조합원이야.

000 : 그래

윤부장 : 걔네들은 거기에 ○○가 “이 사람이다”그러면 거기로 가고 “이 사람이다” 그러면 거기로 가. 그러면 몰표거든. 그런데 거기를 거기표가 200표가 넘는데, 300명 가까이 되는데 얘네들이 어디로 갈까? 정연주 패로 갈까, 반 정연주 패로 갈까? 왔다 갔다 하고 그럴때,

강위원 : 교향악단?

윤부장 : 예. 교향악단이요, 교향악단 ○○○을 ○○형이 했잖아요. 이 그래서 ○○ 선배를 만났어. ○○ 선배라고 있어. “교향악단 표를 몰아주시오.” 그래서 ○○이 형이 거기 ○○를 만나가지고 “진○○이를 밀어라.” 그래가지고 진○○이가 됐어요.

윤부장 : 이번에 또 박○○도 그렇게 할 거야. 박○○도 내가 그렇게 할 건데 내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걸 얘네들이 알고 나한테 엊그저께 저기 수요일 날, 그래서 이제 엊그저께 화요일 날 “박○○로 정했습니다. 밀어주쇼.” 그러더라고. 그래서 “오늘 좀 당장 만나겠습니다.” 그래서 “아니 상황을 좀 보자.” 그래갖고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만나기로 했는데.

...........

윤부장 : 제가 이제 저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했어요. 관리자들 노동조합을 만들겠다.

강위원 : KAL의 파일럿 노조같은 거.

000 : 그거 굉장히 중요하죠.

........

윤부장 : 법적으로 6개월. 이제 무슨 말씀을 드릴려고 하냐면 관리자 노동조합을 만든 이유는 방송이 하도 개판이니까. 관리자라고 몇 명 안됩니다. 사실은. 300명 미만인데 1직급 이상자들이라는 게. 우리는 안에서 머리띠 둘르고 조끼입고 머리 빡빡깍고 이거 ‘물러가.’ 이거는 못하고 언론플레이를 할려고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노동조합 이름을 KBS 공정방송 노동조합이라 졌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하는 소리는 공정방송 하자고 하는 얘기처럼 들릴 거 아닙니까? 밖으로 나가면. 그게 지금 저기 고법에서 이기면 이제 내년 선거 때 아마 큰 일을 할 겁니다.

유의원 : 고법 어디가 있습니까?

윤부장 : 서울 고법에 가 있죠.

유의원 : 서울고법 어디 민사입니까?

남자3 : 4부.

윤부장 : 행정 4부요?

유의원 : 예예.

강위원 : 빨리 좀 추진돼야 돼. 왜냐하면,

윤부장 : 난 왜 그러냐면 내년 선거에 기여하겠다 이거야. 기여할려고 하면 모니터링 제도가 필요하고.


위의 내용은 '실화'입니다.
'윤부장'이라는 사람은 '윤명식'이라는 PD를 하던 KBS 사람이구요.
'강위원'은 '강동순'이라는 당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고,
'유의원'은 '유승민'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입니다.

이 내용은 지난해 4월 'PD저널'이 폭로한 어떤 '녹취록'을 부분부분 발췌한 내용입니다.

[녹취록 전문1]“최문순이나 정연주나 껍데기야”
[녹취록 전문2]“한나라당은 정말 방송에 신경써야”


당시 저 녹취록에 담긴 내용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 어느새 1년만에 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진 듯 하여 다시 알려보고자 몇 부분 옮겨봤습니다.

왜 '사라졌다'고 판단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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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의 기사를 보고 입니다. 이 기사는 5월 1일 동아일보에 게재된 것입니다.

제가 인용한 녹취록을 꼼꼼히 보셨다면, 이 기사에 등장하는 'KBS 공정방송노동조합'이 어떤 곳인지 알겠죠?

바로 위 녹취록에 등장하는 '윤부장', 즉 윤명식 씨가 만든, 그래서 그 사람이 위원장으로 있는 KBS의 관리직 노동조합입니다.

'관리직 노동조합'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쨌든 간부급 직원들이 만든 노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이 KBS 공정방송 노조가 정연주 KBS 사장의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유는요?

윤명식 '위원장'께서 밝힌 바에 따르면 "좌편향 방송의 장본인이자 노무현 정권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공영방송을 파괴한 정 사장은 물러가라"고 하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람이 염치없을 수가 있을까요?

뭐 좋습니다. KBS 내부 직원들이 사장의 능력과 자질에 비판을 제기하고, 그래서 '물러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윤명식 씨는 그래서는 안되는 것 아닙니까?

"언론플레이를 할려고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노동조합 이름을 KBS 공정방송 노동조합이라 졌습니다."


"난 왜 그러냐면 내년 선거에 기여하겠다 이거야"

이 사람이 왜 '공정방송노조'를 만들었는지 이렇게이미 세상에 다 밝혀졌는데, 어디서 낯짝 두껍게도 이런 시위를 자기가 '위원장'이랍시고 벌일 수 있단 말입니까?


정말 세상이 이렇게 염치없이 돌아가도 되는 겁니까?

한나라당 국회의원 만나서 로비나 하고,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을 백일하에 드러냈던 사람이 무슨 투사라도 되는 겁니까?

이런 사람이 위원장으로 있는 조직이 '편파성' 운운하는 걸 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여러분, 제발 이런 보도에 현혹되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이 KBS 공정방송노동조합이, 그리고 윤명식 씨가 할려는 짓이 무엇인지 똑바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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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은 크게 1년에 두번, 봄과 가을에 '프로그램 편성 개편'을 합니다. 흔히 봄에 하는 개편을 봄개편이라 부르죠.
곧 있음 KBS가 봄개편을 하는 데, 확정된 KBS의 봄개편 안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씁쓸'과 '우려' 교차하는 KBS 봄개편
KBS 개편 재정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뉴스, 교양 등 큰 폭의 개편이 이뤄질 예정인데, 특히 드라마 부분을 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현재 KBS1TV에서 방송하는 '대왕세종'을 2TV로 옮긴다는 것과 '드라마시티'를 없애기로 했다는 것 때문이지요.

일단 '드라마시티'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드라마시티'는 MBC의 '베스트극장'이 폐지와 부활, 다시 폐지 등의 운명을 반복할 때도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던, 현재로서는 지상파 유일의 '단막극 드라마'입니다.

사실 유명한 PD나 작가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톱스타가 출연하는 것도 아니라서 시청률이 높지 않죠. 거기다 심야에 가까운 시간대에 편성되어 다른 드라마만큼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드라마시티'의 가치는 '미우나 고우나'처럼 매번 KBS에게 시청률 1위를 안겨주는 일일드라마나, '불멸의 이순신-대조영-대왕세종' 등 시청자들을 지난 역사로 이끄는 사극이나, '엄마가 뿔났다'처럼 시청자를 울고 웃기는 주말드라마 못지 않습니다.

아니, 나는 '드라마시티'의 존재가치가 그런 드라마들보다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시티'는 그야말로 등용문, 산실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KBS의 유명 PD와 작가들은 하나같이 '드라마시티'를 거쳤던 사람들입니다. 신인연기자들 또한 '드라마시티'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고, 또한 비록 유명스타가 아니라서 간판 드라마에는 출연하기 힘들지만, 연기력만큼은 출중한 개성있는 배우들이 의미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가 바로 '드라마시티'입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바로 '드라마시티'를 통해 다양한 실험들이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TV 프로그램 장르인 드라마. 바로 그 드라마의 다양성, 진보에 밑거름이 되는 게 바로 '드라마시티'와 같은 단막극입니다.

근데, '베스트극장'이 없는 지금, 유일하게 남은 단막극 '드라마시티'가 없어질 운명입니다.

PD와 작가들도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했나봅니다. KBS PD협회의 PD들이 '드라마시티' 폐지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더니,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도 반발했고, 오늘(3/24)은 57명의 드라마작가들이 '드라마시티'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네요.

노희경(꽃보다 아름다워, 거짓말, 굿바이솔로 등), 홍자매(환상의 커플, 쾌걸 춘향, 쾌도 홍길동), 송지나(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윤선주(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등) 등 유명 스타작가들 또한 의지를 모았습니다.

저 또한 이들의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KBS는 '드라마시티' 폐지를 철회하세요!


KBS여, <드라마시티>를 살려내라!
 

KBS가 <드라마시티>의 폐지를 확정했다고 합니다. <드라마시티>는 TV단막극의 마지막 생존자였습니다. <드라마시티>의 죽음은 한국 지상파 방송에서 단막극의 멸종을 의미합니다.
<드라마시티>를 이렇게 죽여야 옳습니까? 시장 논리의 황금 올가미로 단 하나 남은 단막극의 목을 이렇게 졸라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입니까?
우리 드라마 작가 57인은 그 어떤 명분도 단막극의 멸종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단막극이 가지는 의미는 재론할 여지가 없습니다. <드라마시티> 폐지의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시청자들과 피디협회, 작가협회 등 유관단체에서 그 의미를 누누이 역설했고, 그에 따른 반대의 뜻을 이미 명백히 한 바 있습니다.
단막극을 죽이면서 연속극으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씨앗은 뿌리지 않고 수확만을 거두겠다는 투기적 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문화를 꽃피우려면 투기가 아니라 투자가 필요하고, 그 투자의 기본이 단막극 육성입니다.
작금에 KBS의 어려운 상황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단막극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합리적인 개선책을 도모하는 것이 정도일 것입니다. 끝끝내 <드라마시티>를 죽이고 그 시간에 시트콤을 신설하면서, “더 나은 <드라마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은 구차한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지켜야 할 공영적 가치에는, 돈은 되지 않으나, 향후의 방송 발전을 위해 꼭 있어야 할 프로그램의 토양을 지키는 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단막극이 그러한 표본입니다.
그러므로 단막극을 죽이는 일은, KBS가 자랑스레 내세우고 있는 KBS적 가치를 스스로 수치스럽게 하고, 스스로 죽이는 일에 다름 아닙니다.
지난해 3월 <베스트극장>을 폐지했던 MBC도 올 봄 개편 초점은 공익성 강화에 맞추고, <베스트극장> 부활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KBS 내부에서는 드라마 평 피디들이 <드라마시티>를 지키고자 하는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대로 <드라마시티>를 보낼 수 없다!”며 드라마시티는 결코 폐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드라마작가 57인은 KBS 드라마 평 피디들의 그러한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드라마시티> 폐지 철회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단막극은 결코 멸종시킬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2008. 3. 24
                                                        드라마 작가 57인
강은경 고봉황 구현숙 김규완 김기호 김도우 김사경 김영현 김운경 김은숙 김은희 김이영 김인영 김정수 김지우 노희경 민효정 박정란 박지현 박진숙 배유미 서영명 송지나 오수연 유 호 윤선주 윤성희 윤은경 윤정건 이경희 이금림 이기원 이선미 이정선 이향희 이홍구 이환경 이희명 이희우 임 충 장영철 장현주 정성주 정성희 정형수 조명주 주찬옥 진수완 최순식 최완규 최윤정 최현경 최형자 한운사 홍미란 홍정은 황은경(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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