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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MBC <PD수첩>에 대한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7월 4일 오후 2시까지 프로그램 원본 영상물과 방송 대본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MBC 측에 요청했다고 한다.

<PD수첩>으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농림부가 수사를 의뢰한다고 덜컥 수사에 나선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인데, 더구나 검찰은 무려 5명의 검사로 ‘<PD수첩> 전담수사팀’까지 꾸렸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삼성특검’이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프로그램 원본 영상물 등을 제출받아 ‘취재내용’과 ‘방송내용’을 비교 검증 하겠다고 하니, 검찰이 도대체 뭘 노리고 <PD수첩>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지 의아하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검찰이 원본 영상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수사의 목적에 비춰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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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보도자료는 보다시피 농림부가 검찰에 PD수첩을 수사의뢰하면서 발표한 것이다. 농림부는 <PD수첩>에 대해 “정부가 기울인 노력을 폄하하고 신뢰에도 치명적 손상을 가하는 한편, 장관과 협상대표들의 명예를 직접적으로 침해하였다”며 ‘허위·과장’의 사례로 크게 4가지(빨간 박스)를 제시했다.


-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왜곡했다는 것.
- 주저앉은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로 왜곡했다는 것,
- 라면스프 등을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허위보도했다는 것,
- 농림부가 미국의 실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숨기고 협상을 타결시켰다고 보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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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베끼기'에 일가견이 있는 동아일보 역시 검찰의 PD수첩 수사의 쟁점을 비슷하게 정리했다. 동아일보가 덧붙인 건 광우병에 민감하다는 MM 유전자에 대한 논란이다.

그런데, 이 같은 농림부의 주장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따져보고 <PD수첩>이 명예훼손을 했는지 판단하는 데 프로그램 원본을 볼 필요는 전혀 없다.
 
첫째, <PD수첩> 측은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으로 왜곡한 적이 없다고 이미 밝혔다. 문제가 되는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자막에 대해서도 <PD수첩> 측은 ‘어머니가 분명 vCJD를 지칭하는 의미로 CJD를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 원본을 볼 게 아니라 아레사의 어머니인 로빈 빈슨에게 <PD수첩>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확인해보면 될 일이다.

둘째, <PD수첩>은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왜곡한 적이 없다.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걸린 소’로 지칭한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생방송 도중의 실수’라고 밝혔다. 이는 사전에 녹음된 내레이션에서 “이 동영상 속 소들 중 광우병 소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소들이 실제로 광우병에 걸린 소인지의 여부도 알 길이 없다”라고 분명히 밝힌 부분을 보면 얼마든지 인정된다. 제작진이 ‘실수’라고 밝힌 부분 외에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로 보도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면 될 일이지 프로그램 원본은 무엇 때문에 본단 말인가.

셋째, 라면스프나 의약품 또는 화장품 등을 통해 광우병에 감염될 위험에 대해서는 해당 전문가들의 자문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검증할 부분이지 프로그램 원본을 볼 필요는 전혀 없다. 심지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는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을 상처 난 피부, 눈 등을 통해 단백질이 흡수될 수 있음이 실험으로 확인됐다며 결론적으로 소 유래 단백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광우병 감염 위험이 일정부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조차 ‘광우병 발생국 또는 발생우려국가 34개국의 특정위험물질 유래 화장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자료까지 냈다. 그렇다면 검찰은 <PD수첩>을 수사하기 전에 미 FDA와 우리나라 식약청에 대해 먼저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넷째, ‘농림부가 미국의 실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숨기고 협상을 타결시켰다’는 <PD수첩>의 주장은 곧 농림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검찰이 <PD수첩>의 원본을 볼 게 아니라 농림부가 제대로 협상을 했는지 수사하는 것이 우선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농림부의 졸속협상에 대해서는 <PD수첩>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론들이 지적했고, 심지어 조중동 등도 비판했다. 단적인 예로 ‘강화된 동물사료조치’를 전제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지만 알고 보니 미국의 조치는 과거보다 후퇴한 것이었고, 이에 대해 정부는 ‘오역’해 ‘실수’한 것이라고 실토한 바 있다. 즉 농림부의 해명을 받아들이더라도 미국의 실상을 잘 몰라 실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조차 5월 13일 1면에 <쇠고기 협상 총체적 부실>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쓸 정도로 거세게 농림부를 비판했다. 그렇다면 검찰은 ‘농림부의 부실협상’을 지적해 ‘농림부의 명예를 훼손’한 모든 언론을 다 수사해야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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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부의 명예를 훼손한 조선일보 5월 13일 1면 기사)


이처럼 검찰의 프로그램 원본 제출 요구는 그 어느 것 하나도 타당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억지스런 강압수사에 불과하다. 검찰은 왜 이토록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PD수첩> 수사,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수사, 정연주 KBS 사장 소환 등 현재 검찰은 철저히 ‘권력의 시녀’가 되어 언론자유를 옥죄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까지 가로막고 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는 권력과 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검찰 독립’의 의지를 내보이더니, 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그토록 외치던 검찰의 독립성을 내팽개치고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아가려는 것일까? 그토록 패기 넘치던 ‘평검사’들은 지금 도대체 다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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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7월 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MBC <PD수첩>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PD수첩 방송의 원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막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임수빈 형사2부장)은 870분 분량의 ‘원본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1차적으로 PD수첩 제작진에 영상물 제출을 요구하되, 여의치 않으면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에 앞서서는 검찰이 이미 5명의 검사를 PD수첩 수사에 배치해 전담팀을 구성하기도 했지요.

또 이 즈음인 6월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관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참자들, 즉 장관들이 <PD수첩>을 두고 ‘공영방송이 의도적인 편파왜곡을 해 국민을 혼란시켰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하지요. 이에 대해서는 이미 'PD수첩에 대한 정치보복을 이명박 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어쨌든,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 PD수첩에 대해 대대적인 정치보복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방통심의위의 심의가 아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방통위 설치법 제18조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하여 독립적으로 사무를 수행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라 한다)를 둔다"에 근거한 '독립 민간기구'입니다. 이말은 공적인 역할을 담당하긴 하나 국가공무원은 아니고 민간인의 신분을 가진 '독립적 기관'이라는 말입니다. 왜 이런 신분으로 되었냐하면, 바로 방송을 심의하는 일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그리고 독립성에 기초해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기관이되면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방통심의위가 하는 일은, 같은 법 제24조에 따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과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을 만들고, 이 규정을 위반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1. 시청자에 대한 사과, 2.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정정·수정 또는 중지, 3. 방송편성책임자·해당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4. 주의 또는 경고 의 제재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 PD수첩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심의는 바로 이 같은 제재조치를 내릴거냐 말거냐, 내린다면 어떤 조치를 할 것이냐를 정하는 일이라 보면 될 것입니다.

보기에 따라 법에도 규정되어 있고, 그 정체성 자체가 독립 민간기구니만큼 논란이 되는 PD수첩에 대해 심의한다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닐 수 있을겝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흘러온 과정이 그렇게 순수하게만 볼 수 있는 것이냐를 따져본다면 어떨까요?

■ MBC <PD수첩> 관련 주요 일지
 △ 2008. 4.11 = 한․미,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협상 재개
 △ 2008. 4.18 = 쇠고기 협상 타결
 △ 2008. 4.19 = 한․미 정상회담
 △ 2008. 4.29 = MBC PD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방송
 △ 2008. 5. 2 = 정부 "미 쇠고기 안전하다"며 긴급 기자회견,
                 =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 시작
 △ 2008. 5. 5 = 미 농무부, ‘아레사 빈슨’의 사망원인이 인간광우병이 아니라고 중간발표
              = 농림부, PD수첩 관련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 및 정정보도’ 요청
 △ 2008. 5. 6 = 정부, 국무회의에서 ‘PD수첩’ 성토/최시중 ‘방통심의위로 대처’ 발언
 △ 2008. 5. 8 = 청와대, PD수첩 상대 민․형사 소송 방침 밝혀
 △ 2008. 5.13 = MBC PD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편 방송
    ------------> 아레사 빈슨 사인 관련 미 농무부 중간발표 보도, 다우너 소의 원인 설명
 △ 2008. 5.15 = 언론중재위, PD수첩에 대해 농림부 주장 받아들여 직권중재 결정
 △ 2008. 5.15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공식 출범
 △ 2008. 5.20 = 한․미, 쇠고기 추가 협의 결과 발표
 △ 2008. 5.29 = 박명진 방통심의위원장, ‘PD수첩 안건 올라오면 심의할 것’ 발언
 △ 2008. 6.10 = 미 쇠고기 수입 전면재협상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대행진 개최
 △ 2008. 6.12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아레사 빈슨 사인, 인간광우병 아닌 것으로 결론
 △ 2008. 6.17 = PD수첩 CDC 발표 내용 반영 보도
 △ 2008. 6.19 = 한나라당, 대변인 논평 “MBC PD수첩의 왜곡 허위 보도는 반드시 시정 개선되어야 한다” 발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진성호·김용태) “PD수첩은 정도를 걸어라!” 성명 발표
 △ 2008. 6.20 = 농림부 PD수첩 검찰에 수사 의뢰
 △ 2008. 6.24 = PD수첩, ‘쇠고기 추가협상과 오보논란의 진실’ 방송
              = 방통심의위 소위에서 PD수첩 관련 논의, 전체회의에서 논의키로 함
 △ 2008. 6.25 = 프리랜서 번역가 정 모씨, ‘번역이 문제가 아니라 제작 의도 및 편집의 목적이 광우병의 위험성 강조였음을 깨끗이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PD수첩 게시판에 게재
 △ 2008. 6.26 = 이명박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 회의에서 참석자들 ‘공영방송이 의도적인 편파왜곡을 해 국민을 혼란시켰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의견을 모음
              = 검찰 PD수첩 수사에 검사 5명으로 이뤄진 전담팀 구성키로 함
              = PD수첩 제작진 “번역을 둘러싼 모든 논란의 책임은 담당 PD에 있는 것”이라며 ‘영어 번역자 J씨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 발표
 △ 2008. 6.26 = 농림부 고시 강행
 △ 2008. 6.28 = 6.10 촛불대행진 이후 최대 규모 집회 개최, 경찰은 최악의 폭력진압
 △ 2008. 6.30 = PD수첩의 언론중재위 직권중재 이의 신청 관련 1차 변론
 △ 2008. 7. 1 =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PD수첩에 대한 심의


보시다시피 두 달이 넘도록 이명박 정부는, 때로는 농림부를 내세워서, 때로는 청와대를 내세워서, 또 때로는 언론중재위를 내세워서, 방통위원장을 내세워서, 급기야 검찰과 한나라당을 내세워서 PD수첩을 말 그대로 때려잡으려 온갖 짓을 했습니다.

왜일까요? 뭐니뭐니해도 PD수첩을 때려잡으면 촛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처럼 국가기구는 물론 민간기구에다 언론사까지 총동원해 일개 프로그램 하나를 이렇게나 작살내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와중에, 특히 방통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는 최시중 씨가 지난 5월 6일 이명박 정부의 국무회의에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총리 이하 장관들이 국민들의 분노를 <PD수첩> 탓으로 돌리며 너나없이 성토하자, “방송심의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못했었는데 최근에야 구성돼서 앞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으니, 그 직후 구성된 방통심의위가 과연 이 같은 최 씨의 발언과 무관한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방통심의위는 이미 앞서 '안티이명박까페'의 언어를 문제삼아 ‘언어순화 및 과장된 표현의 자제권고’라는 규정에도 없는 조치를 내리기까지 해 이명박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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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D저널)

7월 1일, 방통심의위가 위치한 목동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는 방통심의위의 PD수첩에 대한 '부당심의'와 검찰의 '표적수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방송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거 참석했고, 취재한 기자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기자회견을 한 미디어행동과 현업 PD들은 "방통심의위는 <PD수첩>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정치보복’에 들러리서지 말라"며 "만약 방통심의위가 이번 <PD수첩> 관련 건에 대해서도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결코 현재의 방통심의위를 ‘독립기구’로 인정할 수 없다", "방통심의위가 끝내 방송에 대한 정권의 정치보복에 들러리를 서게 된다면 언론현업과 시민사회, 시청자와 국민으로부터 전면적인 저항을 피할 수 없게 됨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방통심의위가 '독립 민간기구'로서 정권의 눈치로부터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PD수첩에 대해 어떤 제재조치를 취함으로써 정권의 PD수첩에 대한 대대적인 정치보복에 더 큰 힘을 실어주게 될까요? 방통심의위의 결정이 참으로 주목됩니다.

아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들입니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졸업(1969)
프랑스 파리제3대학 뉴벨소르본느대학 영상커뮤니케이션학 박사(1978)
방송개혁위원회 위원(1998)
제30대 한국언론학회 회장(2003~2004)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2004)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1991~2008)
서울대 도서관 관장(2006~2008)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2008.05)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언론학 박사)
한국일보 편집국 기자(1984~2001)
前 17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2007)
現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2008.05)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1984)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1998)
한국디지털위성방송(주) 방송본부장(2003)
언론광장 운영위원(2007~2008)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2008.05)
서울대 법과대학 및 신문대학원 졸업
前 KBS 이사 / 행정쇄신위원회 위원
前 산업기술정보원 원장
前 불교방송 사장
現 대한불교진흥원 상임이사, 동국대 겸임교수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고려대 전자공학과 졸업(1981)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단장(2002)
고려대 정보전산처장(2000~2002)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1990~2008)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現 연세대 전기전자과 박사과정
前 정보통신부 IT정책자문단 PM
現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서울대 법학과 졸업
연세대 법학박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現 서울대 법학과 교수, 법대 교무부학장
現 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운영위원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가톨릭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미국 Univ. of Iowa 신문방송학과 박사
前 한국언론학회 이사
現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BK21 계약교수
現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보> 편집위원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미국 Ohio Univ. 박사(방송·영상)
前 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前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
現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現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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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기대를 담아 글('스포트라이트', '온에어' 한계 넘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6부작 드라마에서, 온통 기자를 주인공으로, 온전히 그들의 직업세계를 담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는 과연 어떤 식으로 기자들의 모습을, 그들의 세계를 담아낼 지 심히 궁금하다. 특히 '현 방송국 보도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기자들의 세계를 전격 해부한 최초의 사실적 전문직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스포트라이트’가 밝힌 만큼 더욱 생생한 기자들의 현실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 기대를 안고 지금까지 방송된 4회를 봤지요. 아직 최종적인 판단은 유보하나, 썩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포트라이트’가 사회부 기자들의 현실보다는 기자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을 자극하기 위해 있어 보이는 이야기에 멋스러운 모습만 담으려 한다면 ‘로비스트’에 가까운 실패를 하든지 ‘뉴하트’처럼 성공은 했지만 주제의식은 알 길 없이 그저 ‘있어 보이는 드라마’ 정도에 그칠 것이다"

이런 우려를 충고삼아 했는데, 마치 부정이라도 탄 듯 '스포트라이트'는 이 우려를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첫회에서 서우진(손예진)이 탈옥수 장진규를 인터뷰하기 위해 '다방 레지'도 변장하기까지 한 것은 '그래 첫회니깐, 일단 눈길을 잡아야 되니 어쩔 수 없겠지, 이 정도는 봐주자' 했습니다. 헌데, 그 장진규와의 에피소드를 4회까지 끌고 가고, 이번주 방송에서까지 지속하려 하네요.

그 와중에 서우진은 '다방 레지'로 한 차례 더 변신을 했고, 결국 4회 막바지 정체가 탄로나고 맙니다.

사회부 기자의 모습을 담는다면서 이 정도 에피소드에 이토록 많은 시간과 공을 쏟을지는 몰랐네요. 안타깝습니다. "사회부 기자들의 현실보다는 기자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을 자극하기 위해 있어 보이는 이야기에 멋스러운 모습만 담으려 한다면"이라고 했는데, 어찌 이리 그런 모습만 담으려 하는지...

나름 지금까지 방송분 중에서 가장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서우진과 오태섭이 헬기를 타고 명성일보 사주의 집을 취재하는 장면이 있었죠.  GBS 취재헬기가 나타나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명성일보 회장이 '어떻게 된 거냐'며 전화질을 해대던...

그 장면 역시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모습 중 화면발 좀 나오는 모습을 담기 위해 설정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용도변경까지 해서 호화자택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 신문사 족벌사주를 취재하고도, 어처구니없게 경찰서 기자실에서 술취해 자다 옆의 잠 자던 여기자, 그것도 하필이면 명성일보 여기자의 가슴을 만져 '성추행 기자'로 몰려 버린 수습기자의 구명과 맞바꿔버리다뇨. 이런 일이 현실에서 얼마나 비일비재한건지 방송사 기자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이라 할만한 억지설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디테일한 모습은 어느 정도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현실을 제법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쓰마리'(어떤 구역 경찰서 등 관공서를 돌며 취재하는 것) 도는 모습이랄지, 밥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초년병 사회부 기자의 모습이 그런 것 같습니다.

신임 캡으로 부임한 오태섭이 '집합'을 걸어 옥상('통곡의 광장')에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모이는 장면도 나름 디테일한 장면이라 할 수 있을텐데, 지금 방송사에 일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들은 바로는 요즘은 그런 '집합'은 없다고 합니다. 90년대 초중반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이는 아마도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사인 '스토리허브'의 홍순관 사장이 직접 이 드라마의 초고를 쓴 데서 연유한 게 아닐까 합니다. 나름 현업 방송사 기자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지만, 자신이 일하던 예전 모습을 너무 반영한 탓이라는 거죠. ^^

어쨌든 자잘한 모습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 나름대로 '방송사 사회부 기자'의 '가오' 있는 모습을 담으려 애쓰는 것 같은데, 정작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줄기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내 생각에는 드라마 초중반에서는 탈옥수 장진규와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눈길 잡기 정도로만 끝내고, '명성일보와 GBS의 대결'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면 좋았을 거라 여겨집니다. 현실에서 '조선일보와 MBC'의 대결을 떠올릴 정도로 아주 사실감 있게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꺼리까지 던져준다면 '스포트라이트'는 대단히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현재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해 조선일보 등이 MBC를 얼마나 물어뜯는지, 그리고 지난 토요일 MBC '뉴스후'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는지 보신 시청자들이라면 이런 아쉬움에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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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D수첩'에서 '[시사집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언론 보도 - 누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가'를 방송한다고 하니 많이들 보시기 바랍니다~ ^^)

16부작 가운데 1/4 방송한 드라마를 두고 너무 많은 말을 했나요?
남은 3/4은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기껏 만들어진 '방송사 기자에 대한 전문직 드라마'인데 탈옥수와의 관계에 빠지거나, 어리버리 초년생 기자의 앵커 성장기로 둔갑해버리거나, 방송사 사내 연애담으로 흘러가면 너무 아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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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가 넘는 드라마에다 대고 쓴소리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예전에 한 번 그랬다가 그 드라마의 팬들에게 된통 당한 적도 있는데요. 그래도, 그냥 두고 보기엔 좀 내키지 않아 한 마디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드라마 ‘이산’ 인데요.
‘이산’... 참 안타까운 드라마입니다.
‘이산’과 관련해 이번까지 모두 3번 글을 쓰게 됩니다. 모두 좋은 이야기는 없는데, 내가 ‘이산’ 안티라서, 정말 ‘이산’을 싫어해서 안좋은 이야기들을 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단지, 이 좋은 소재를 가지고 어찌 이렇게밖에 이야기를 못풀어 낼까, 아쉽고 또 아쉬워서, 그러다보니 눈에 안차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쯧쯧쯧’하면서 혀를 찰 수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어제도 그랬습니다. 사실 이런 안타까움을 안가지려고, 요즘 웬만하면 ‘이산’을 안보려고 하는데, 그래서 SBS ‘사랑해’를 한동안 보려고 ‘노력’했는데, ‘사랑해’도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구요. 허영만의 만화를 통해서는 무진장 감동도 받고, 참 재밌어 하면서 봤는데, 드라마 ‘사랑해’는 한 마디로 어처구니없더군요.

어쨌든 그래서 어제는 시간도 되고 해서 정약용도 등장해 기대되는 부분도 있어서 ‘이산’을 봤는데,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하나만 이야기해 볼께요.

홍국영이 죽었습니다. 나름 열연을 펼치고, 꽤 감동을 자아내려고 하면서 최후를 맞았죠. 그리고 정약용이 등장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산’이지만 그동안 ‘정조-홍국영-노론파(장태우)-성송연-혜경궁-정순왕후’ 등 혼란스러운 축으로 진행되던 구조에서 신구의 교체가 이뤄지며 정조의 개혁정치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함과 동시에 정약용의 활약이 이뤄질 수 있는 과정으로 넘어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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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제 ‘이산’은 앞으로 남은 이야기도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라 ‘인간 이산의 사생활’에 맞춰질 거란 예견을 갖게 했습니다.

어제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외교마찰이 발생했습니다. 정약용이 해결의 비책을 찾아내 활약상을 드러내나 싶더니, 청나라 태감의 지략에 한순간에 꺾여버리고, 송연이 해결사로 등장하더군요. 송연의 해결사적 면모가 참 오랜만에 나타났습니다. 도화서 시절, 위기 때마다 어쩜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일이든 척척 해결해내더니, 궁에 들어가 별 볼일 없는 후궁이 되어서도 깜짝 해결사로 등장합니다.

여기에 이제 송연이 ‘회임’까지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남은 이야기는 뻔해 보입니다. 송연이 아들(문효세자)을 낳아 기뻐 하지만, 얼마 안 되어 이 아들은 죽고 마니 정조와 송연이 애달픔이 극에 달하겠지요. 그러다 얼마 못가 송연까지 죽고 나면 홀로 남은 정조는 거의 반폐인 상태에 있다 어찌저찌 드라마가 끝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멜로드라마로 성격지워질 우려를 지우지 못하겠네요.

오래전부터 ‘이산’이 홍국영보다는 정약용에 집중해주길 기대해왔고, 이제 겨우 정약용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의 활약은 거의 보지 못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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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약용으로 등장한 송창의)


‘이산’ 또한 시청률이 높은 성공한 드라마로 남을 것은 확실한데, 드라마적 가치는 그다지 찾을 길이 없겠네요. 개인의 호불호이긴 하지만 ‘이산’보다는 ‘정조암살 미스터리 8일’이 내용에서나, 서사에서나, 배우들의 연기에 있어서나 몇배나 더 재밌는 드라마였던 것은 물론 케이블에서 이 정도의 수준급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했다는 점에서나, 다른 여러 가지 측면에서 드라마적 가치 또한 ‘이산’보다 훨씬 높다가 감히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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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본의 아니게 무한도전 이야기를 또 하게 되었네요.

무한도전 팀이 5월 5일 어린이날 청와대를 방문한다고 하네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도 출연한다고 하죠.

처음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정해진 게 아니다'고 했던 MBC 측은 안우정 예능국장이 직접 언론과의 통화에서 "5일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출연진이 청와대를 방문해 어린이날 특집을 촬영한다"며 "이날 특집편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함께 출연한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들도 언론에게 "무한도전팀이 어린이 날 청와대를 방문해 촬영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어린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별 다른 이변이 없는한, 무한도전 청와대 편은 5월 5일 촬영하고, 5월 10일 방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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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게시판에 줄을 잇는 비판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비판글이 수백건씩 줄을 잇고 있는데요. 대부분 '세상이 어수선한데, 청와대가서 뭐할라고 하는 짓이냐?'며 무한도전 팀의 청와대 행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무한도전이 이 시점에 청와대에 가는 것 자체가 탐탁하게 여겨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조금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무한도전이 청와대에 가고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것 자체는, 무한도전의 도전 대상이 최고 정치권력자와 우리나라의 중심으로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이건 어디까지나 무한도전의 입장에서 본 겁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앙리도 만나고, 효도르도 부르고, 사라포바도, 패리스 힐튼도 출연시키면서 대단한 섭외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명박 대통령 또한 그런 무한도전의 깜짝 섭외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보면 뭐 크게 무리가 되는 건 없다고 봅니다.


둘째, 대통령이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나쁘기만 한거냐... 이것도 전적으로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 또한 2003년 MBC '!느낌표'에 출연한 적이 있거든요. 당시 느낌표 팀 또한 직접 청와대로 찾아갔었구요. 당시 보수신문들에서는 언짢게 본 것 같지만, 노 대통령의 느낌표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록 느낌표가 오락성보다는 공익성이 강해 무한도전과 같이 놓기는 힘들지만 여튼 예능프로그램에 대통령이 출연한다는 자체는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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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고, 그럼 뭐냐 넌, 무한도전에 명박이가 나오는 게 좋다는 거냐라고 화내진 마십시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부터니깐요.

셋째, 의외의 깜짝 게스트가 나온다고 해서 그게 다 무한도전에게 좋은거냐는 것을 살펴봐야 할 겁니다. 무한도전 팬들 중에는 '이왕 갈거면 원래 방송하던 것처럼 호통도 치면서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달라'고 주문하는 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 된다면 또 달리 생각해 볼 부분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가능성 없습니다.

무한도전 팀은 어떤 걸 기대하고 청와대에 가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무한도전이 해왔던 리얼 버라이어티를 못하게 된다면, 이는 최근 무한도전에 제기되는 여러 위기론에 그야말로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겁니다. 무한도전의 존재 가치가 더 이상 별 볼 일 없어지는 거죠.

고로, 본전도 못찾을 방송을 왜 굳이 할라고 하냐는 겁니다.

넷째, 청와대에 가서도 리얼 버라이어티를 한다? 거의 가능성이 없지만 혹시나 그렇게 된다고 해도 제가 보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스스로 혹은 서로 바보짓 하면서 궁상맞게 보이게 하는 반면 게스트들의 능력(운동역량, 스타성)은 돋보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게스트를 불러놓고도 신경도 쓰지 않고 지네끼리 노는 재미도 있지만 이는 양념의 성격이 강한데다 대통령을 불러놓고 바보 만들수야 있겠습니까?

즉, 무한도전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잘해야 이명박 대통령을 띄우는 건데, 바로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나오는거죠.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지 않아도 어쨌든 청와대 가서 대통령을 출연시키는 것 자체가 대통령 띄우기와 무관하지 않을텐데, 기껏 프로그램 성격 살려서 열심히 해도 남는 건 '지금이 어느 땐데, 청와대까지 가서 명박이를 빨아주고 지랄이냐?'는 지적이 대부분일 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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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 또한 '무한도전'의 팬으로써 무한도전 팀과 MBC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무한도전의 청와대 방문과 이명박 대통령 출연을 재고해 보십시오. 과연 무한도전에 도움이 될 방송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혹시, 무한도전에 흠이 될 게 분명한데도 꼭 가야한다고 누군가가 주장하고 밀어붙인다면 제가 보기에 그 사람은 분명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범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망가뜨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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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한도전에 낚이고 제대로 열받다!!! [코코넛 시식기]

    Tracked from Fiat justitia, ruat caelum.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  삭제

    무한도전, 실망이다. 2007년 6월 23일 방영된 문화방송(MBC) 무한도전은 '필리핀 무인도 체험'으로 무한도전 맴버들이 무인도에서 겪는 우여곡절들을 다루었다. 2008년 1월 12일 방송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 6인이 뽑은 2007년 '무한도전' 최고의 몸개그로 '필리핀 무인도 체험'의 코코넛 따기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코넛 따기.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분은 무척이나 신선한 무인도 생활이 주를 이루었고 특히나 기..

    2008/04/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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